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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아들 박세창 사장 "그룹 정상화에 힘보탤 각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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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이 기자
  • 2019.03.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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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 "그룹 내에서 역할 더 맡지는 않아, 아시아나IDT가 우선"..."아버지의 책임있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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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가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아버지께서 (퇴진은) 책임을 진다는 진정성에서 나온 결정이라고 하셨다. 그 진정성이 왜곡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씀 하셨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44)은 전일 아버지의 퇴진 후 자신에게 쏠리는 관심 속에서도 자신의 일에 집중했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여겼다.

29일 오전 서울 청파동 브라운스톤서울에서 열린 아시아나IDT 정기주주총회가 이후 기자와 만난 박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위기 등을) 그룹의 일원으로서 같이 걱정하고 있지만 제가 맡은 일은 아시아나IDT의 사장”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저는 사실 ‘아시아나IDT가 어떻게 하면 잘될까’ 걱정하기에도 벅차다”며 "우선 지금 해야 하는 것은 아시아나IDT 사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게 제 일이고,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아버지의 퇴진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9월 아시아나IDT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 사장은 회사의 IPO(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물론 여러 가지 외부에서 보는 걱정이나 우려에 대해서는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며 "그룹의 안정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려면 임직원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의 퇴진 후 박 사장의 역할론이 커졌지만 그는 자세를 낮췄다. 박 사장은 "특별히 그룹에서 역할을 더 맡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현재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하지만 그룹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박 사장은 "만약 제가 (그룹 정상화에) 힘을 보태야 한다면 각오는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상경영위원회가 꾸려졌고, 그룹 사장단 일부가 들어가 있다"며 "저는 아직 비상경영위원회 참여에 대해 들은 바가 없으나 필요하다면 저도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박 사장은 "이원태 금호아시아그룹 부회장 이하 경연진이 잘 이끌어 주실 것이라 본다"며 "이제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하는 것도 사실이고,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믿는다"고 새로운 경영 체제에 믿음을 보였다.

박 회장은 퇴진을 공식화하기 직전 아들을 만나 자신의 결정을 전했다. 박 사장은 "전일 오전 회사에서 (아버지를) 만나 퇴진 이야기를 했다"며 "다른 특별한 언급은 없었고, 본인이 책임을 진다는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한 결정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자신의 결정이 외부에 왜곡돼 전달될까봐 우려했다는 후문이다. 박 회장이 퇴진을 결정한 시점에 대해 박 사장은 "본인만 아실 일"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룹의 상황이 악화됐지만 박 사장은 아시아나IDT 성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는 "신 성장을 위해서 스타트업 투자나 자체 신기술 개발을 많이 하려고 한다"며 "또 최근 신규허가를 받은 LCC(저비용항공사)에 아시아나IDT가 가진 노하우를 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IDT는 지난해 매출 2454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박 사장은 기자와 헤어지면서도 "열심히 하겠다"며 "특히 아시아나IDT는 정말 좋은 회사고이고, 미래에도 잘될 회사"라며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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