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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염갈량 '신의 한수' 스퀴즈, 키움은 알고도 막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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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척=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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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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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염경엽 감독(왼쪽).
SK 염경엽 감독(왼쪽).
과거 히어로즈 군단을 이끌었던 염경엽 SK 감독이 사령탑으로는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했다. 결과는 승리였다. 특히 승부처에서 나온 스퀴즈 번트 작전이 압권이었다.

SK 와이번스는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지난 27일 인천 LG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또 5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키움은 전날(28일) 두산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3승 2패를 올렸다.

염경엽 SK 감독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키움(전 넥센) 히어로즈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SK 와이번스의 단장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한 적은 있으나 감독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경기 전 장정석 키움 감독은 염경엽 감독을 처음 상대하는 것에 대해 "아무래도 저희 팀을 잘 아실 것"이라면서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염경엽 SK 감독은 "이제는 똑같은 것 같다"고 웃으면서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SK는 1회 선발 김광현이 흔들리며 2점을 빼앗긴 채 어려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4회와 5회 착실하게 1점씩 뽑으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승부가 팽팽하던 6회초. SK 최정이 브리검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낸 뒤 정의윤이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며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최항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최정이 득점에 성공하며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여전히 한 점 차. 하위 타순인 9번 김성현 타석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1사 3루 상황. SK는 3루주자 정의윤을 발 빠른 대주자 고종욱으로 교체했다. 지난 시즌까지 키움에서 뛰었던 고종욱이었다. 키움 장정석 감독도 SK 염경엽 감독도, 양 팀 벤치도 고종욱을 잘 알고 있었다. 스퀴즈 번트 사인이 충분히 나올 법한 상황. 키움 내야진도 전진 수비를 펼치며 작전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브리검의 초구. 강공 모드로 서 있던 김성현이 갑자기 번트 자세를 취했다. 순간 고척돔 내야가 바빠졌다. 번트 후 고종욱이 홈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키움 내야진도 아예 예상을 못한 바는 아니었으나 고종욱의 발이 워낙 빨랐다. 또 투수 앞으로 애매하게 구르는 번트 방향과 속도도 좋았다. 결국 고종욱이 득점에 성공하며 4-2로 달아났다. 탄탄한 불펜을 보유하고 있는 두 팀에게 한 점 차와 두 점 차는 또 의미가 달랐다.

결국 SK는 7회에 한 점을 더 달아나며 5-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염경엽 SK 감독은 "에이스 김광현의 첫 승을 축하한다. 침묵했던 최정과 정의윤이 좋은 타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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