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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가에 '김정은 서신 표방 대자보'…경찰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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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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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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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신고 잇따라…경찰 '모욕죄·명예훼손죄' 내용 살펴볼 예정

최근 전국 대학가 게시판에 게시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대협 명의의 정부 비판 대자보 / 사진=전대협 페이스북 캡처
최근 전국 대학가 게시판에 게시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대협 명의의 정부 비판 대자보 / 사진=전대협 페이스북 캡처
전국 대학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명의로 작성된 대자보가 붙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전국 대학가 게시판 등에 부착된 정부 비방 대자보 관련 112 신고가 다수 접수돼 내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 등 서울 주요 대학과 대법원·국회의사당에는 전대협 명의의 정부 비방 대자보가 붙었다. 전날에는 부산, 인천 등 대학가에서도 같은 내용의 대자보가 발견됐다.

대자보는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을 비롯해 탈원전, 대북 정책 등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단체에 언급된 전대협은 실제 1980년대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대협은 자신들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전국에 대자보 1만장을 붙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자보 관련 신고가 잇따른 는만큼 내용을 확인해 모욕죄나 명예훼손죄 적용 여지가 있는지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대자보 관련 신고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어서 내사에 착수한 것"이라며 "내용을 살펴 정식 수사로 나아갈 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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