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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수출 2건 성사…희귀질환 혁신신약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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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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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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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인터뷰 "기술력 기반 9월 기술특례상장 준비"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사진=티움바이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사진=티움바이오
“혁신신약 개발에서 ‘경험’은 큰 자산입니다. 신약개발, 기술수출 등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혁신신약을 개발하겠습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티움’은 우리 말로 싹을 틔운다는 의미다. 우리가 개발 중인 혁신신약의 싹이 조금씩 트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 혁신신약연구개발센터장 출신 김 대표가 2016년 12월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김 대표는 27년간 SK케미칼에 근무하면서 국산 항암신약 1호 ‘선플라’, 천연물신약 ‘조인스정’,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 등 다양한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신생기업인 티움바이오가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최근 2건의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다. 티움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제약사 키에지에 7400만달러(약 830억원) 규모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신약후보물질 ‘NCE401’을 기술수출했다. 폐섬유증은 폐의 일부가 굳어지는 현상(섬유화)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특히 형질전환성장인자(TGF-β)가 과발현되면 폐섬유증을 악화시키거나 약물의 침투를 막는데 ‘NCE401’은 TGF-β 신호전달경로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김 대표는 “폐섬유증 동물임상시험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10% 미만 용량으로도 월등한 섬유화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NCE401’은 면역항암제로도 개발된다. 암세포마다 다르지만 특정 고형암 세포는 60~70% 이상이 섬유조직으로 구성된다. 섬유조직은 종양세포 성장에 기여하면서 투여된 항암제를 침투하지 못하도록 한다. 김 대표는 “‘NCE401’이 섬유조직을 억제하는 기전인 만큼 다른 항암제와 병용요법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에는 자궁내막증·자궁근종 치료 신약 후보물질 ‘TU2670’을 대원제약에 이전하는 계약을 했다. 자궁내막증은 내막조직이 자궁 외 다른 부위에 이식되고 그 조직이 난소의 성호르몬 주기에 반응해 증식하는 증상으로 여성 불임의 원인 중 하나다. 현재 이 치료제는 독일에서 글로벌 1b상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티움바이오는 2형 당뇨병 치료신약 ‘NCE406’, 혈우병 치료신약 ‘NBP604’와 ‘NBP611’ 등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했다.

김 대표는 희귀질환에 특화된 신약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앞서 티움바이오는 지난달 20일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기술성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티움바이오는 오는 5월 한국거래소에 예심을 청구하고 승인을 받으면 오는 9월쯤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수준의 기술을 요구하는지를 누구보다 잘 안다”며 “기술특례로 올해 상장하면 공모자금으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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