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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황하나 마약의혹 수사 중…"작년 초까지" 진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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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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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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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2015년 필로폰 투약혐의 잡고 수사, 압수수색 영장 두 차례 반려에 수사는 지지부진

사진=황하나 SNS 캡처
사진=황하나 SNS 캡처
남양유업 오너 일가인 황하나씨의 마약 혐의 '봐주기 수사' 의혹과 별개로 경찰이 황씨의 또 다른 마약 혐의를 수사 중이다.

황씨가 지난해 초까지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압수수색 영장이 두 차례 반려되며 황씨에 대한 수사는 2015년에 이어 또다시 속도를 못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황씨가 2015년 여름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해 말 황씨를 입건했다. 황씨가 지난해 초까지도 마약 투약을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황씨에게 두 차례 소환 통보를 했지만 황씨는 출석하지 않았다. 마약 반응 검사를 위해 두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수사 미흡 등을 이유로 반려했다.

경찰은 관련자 조사 과정에서 이번에 '봐주기 수사' 논란이 된 황씨의 마약 거래 혐의에 대한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종로경찰서가 2015년 11월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황씨를 입건했음에도 2017년 6월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사건 수사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수사당국과 법조계에 따르면 황씨는 2015년 8월 중순 대학생 조모씨에게 필로폰 0.5g(그램)을 판 혐의다. 황씨는 조씨에게 계좌번호를 알려줬고 다음달 조씨로부터 30만원을 송금 받았다.

조씨는 그해 10월 경찰에 입건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지만, 황씨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경찰은 황씨 외에도 6명을 조씨와 공범 혹은 개별 혐의로 입건했으나 모두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조씨는 2016년 1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그해 4월 2심에서 항소기각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 사실은 최근 언론 보도로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마약을 구매·투약한 사람이 처벌을 받았는데, 판매자인 황씨가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수사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한편 황씨는 평소 지인들에게 경찰 고위인사와 인맥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의 지인들이 언론에 공개한 황씨와의 대화 녹취 내용에 따르면 황씨는 2015년 개인 고소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지인에게 "우리 삼촌이랑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베프(친구)"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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