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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기 대표 "멀티 전략으로 강소운용사 명맥 이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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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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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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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기 더블유자산운용 대표 인터뷰

김우기 더블유자산운용 대표/사진제공=더블유자산운용
김우기 더블유자산운용 대표/사진제공=더블유자산운용
"멀티전략 헤지펀드로 강소 운용사의 명맥을 이어가겠다"

더블유자산운용이 헤지펀드 다변화와 멀티 매니저 시스템 도입으로 환골탈태를 꿈꾸고 있다. 지난해 급락장 속 악화한 수익률을 만회하기 위해 운용 스타일에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김우기 더블유자산운용 대표는 3일 기자와 만나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대한 고객 요구가 높아졌다"며 "그동안 주력해왔던 중소형 위주 종목 선택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멀티 전략 구조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말했다.

더블유자산운용은 그동안 똘똘한 10여개의 소수 종목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해 20% 이상의 큰 수익을 내는 강소 운용사로 각광받았다. 증권사(NH투자증권) 영업맨으로서 직접 발로 뛰면서 주식을 공부한 김 대표의 운용 철학과 노하우가 뒷받침이 됐다.

'롱 온리'(long-only, 매수) 전략으로 20여년간 꾸준한 성과를 낸 PB출신 운용역 1세대인 김 대표는 초창기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등 바이오주에 투자해 10배 넘는 수익을 거뒀고, 최근 상장한 ABL바이오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해 성과를 냈다. 덕분에 그는 오랜 '단골'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실제 더블유자산운용의 운용자산(3000억) 중 3분의 1이 김 대표가 증권사 영업점 직원 시절부터 연을 맺은 고객들 돈이다.

그러나 지난해 장이 급락하면서 거의 모든 사모펀드들의 수익률이 폭락했고, 더블유자산운용도 이같은 분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김 대표는 "지난해는 향후 더블유자산운용의 운용 방향을 보다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는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지난해 초과 수익률 30%를 기록한 NH투자증권 출신의 노현복 매니저와 국민연금 주식운용실 출신의 강지훈 매니저를 최근 영입했다. 기존 운용역들이 종목 선택에 집중하면 이들 매니저가 저변동성 전략 위주로 리스크를 보강하는 멀티 전략을 구사하는 복안이다.

이같은 운용 철학을 담아낸 첫 상품도 최근 선보였다. W101펀드가 주인공이다. W101펀드는 최근 인기몰이를 한 레포펀드와 증권사 프랍 트레이딩의 주요 전략을 혼합한 구조로 연 6% 이상의 중수익을 목표로 한다. 자산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이 펀드에 이미 100억원 넘게 돈이 몰리면서 더블유자산운용은 '소프트 클로징'(신규 자금 모집 중단)도 고려하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펀드 라인업을 재조정한 '올라운드' 상품 출시를 계획 중"이라며 "부동산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도 전문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수익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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