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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두둑한 배짱, 친정 '야유'→홈런 치고 '빠던'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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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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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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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시타 후 포효하는 하퍼(오른쪽).  /AFPBBNews=뉴스1
적시타 후 포효하는 하퍼(오른쪽). /AFPBBNews=뉴스1
브라이스 하퍼(26·필라델피아)가 친정팀 팬들의 야유를 도발로 되갚는 두둑한 배짱을 뽐냈다. 하퍼는 거만한 '빠던(배트 플립)'으로 워싱턴의 관중들을 잠재웠다.

하퍼는 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러 8-2 승리에 앞장섰다.

이적 후 첫 친정 방문이었다. 2010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서 워싱턴에 지명된 하퍼는 2012년 데뷔, 7시즌 동안 프랜차이즈 스타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 필라델피아로 떠났다. 13년 총액 3억 3000만 달러의 메가톤급 계약이었다.

상대팀 유니폼을 입은 하퍼를 바라보는 워싱턴 팬들의 심사가 고울 리 없었다. 워싱턴 팬들은 라인업이 소개될 때부터 하퍼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야유를 퍼부었다. 전광판에 그의 이름이 떴을 때, 그가 대기 타석에 들어설 때, 타석에 들어올 때마다 야유는 계속됐다.

그러나 하퍼는 5-0으로 앞선 6회초 달아나는 적시타를 때려 워싱턴 홈 관중석에 찬물을 끼얹었다. 2사 2루서 좌전안타를 때려 진 세구라를 불러들였다.

6-2로 쫓긴 8회초에는 2점 홈런을 폭발시켜 워싱턴을 완전히 쓰러뜨렸다. 1사 1루서 워싱턴 다섯 번째 투수 제레미 헬릭슨을 상대했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89.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3호.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비거리 458피트(약 140m)짜리 초대형 아치였다. MLB.com은 "하퍼가 2015년 이후 때린 홈런 중 5번째로 긴 타구"라 설명했다.

홈런 이후 배트 플립이 압권이었다. 타구를 응시하고 홈런임을 확신한 하퍼는 천천히 발걸음을 뗐다. 1루로 향하며 방망이를 빙그르르 위로 던졌다. MLB.com은 "마치 헬리콥터 같은 멋진 배트 플립"이라 표현했다.

MLB.com은 이어 "이날 경기 선발투수가 맥스 슈어저였다는 사실은 이제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면서 하퍼의 홈런에 완전히 묻혔다고 전했다. 워싱턴은 당초 이날 하퍼의 친정 방문을 의식해 에이스 슈어저의 등판을 하루 앞당겼다. 하퍼는 슈어저에게 삼진을 2번이나 당했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하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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