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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달래려다 아버지 고향 세번째 틀린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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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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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아버지 아닌 할아버지가 독일 출생"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버지의 출생지를 세 번째로 잘못 말했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독일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위비 분담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다가 독일과 미국과의 친밀함을 말하려는 의도인듯이 자신의 아버지가 독일 출신이라고 말했다.

그는"솔직히 독일은 그들이 내야할 타당한 몫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대해서는 "대단히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독일인이고, 독일인이었다"면서 "(아버지가) 독일의 아주 멋진 곳에서 태어나 나는 독일에 대한 느낌이 아주 좋다"고 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는 1905년 뉴욕에서 태어났다면서 트럼프가 이같이 잘못된 주장을 최소 세 번째로 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6년 WP 보도에 따르면 독일에서 태어난 이는 아버지가 아닌 할아버지인 프레더릭 트럼프(독일식으로는 프리드리히 트룸프)로, 그는 16세인 1885년 미국으로 이민갔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에서 성공한 프레더릭은 독일로 재정착을 시도했지만 1905년 불법이민으로 추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더릭이 미국으로 돌아올때 부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아버지인 프레드를 임신한 상태였기에 프레드는 독일 태생이 아니라 미국 태생이라고 언론들은 설명한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미국과 유럽과의 관계를 논의하면서 여러 차례 아버지의 고향을 언급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7월 인터뷰나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담 등에서 어머니는 스코틀랜드, 아버지는 독일 출생이라면서 "우리 부모님 두 분 다 유럽연합(EU)에서 태어났다는 걸 잊지 말라"고 했다.

언론들은 어머니가 스코틀랜드 출신인 것은 맞다고 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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