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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때 시진핑을 “왕”이라 불렀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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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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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공화당의회위원회(NRCC) 연례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공화당의회위원회(NRCC) 연례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개월 전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왕(king)”이라고 불렀으며, 시 주석도 이를 좋아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공화당 정치자금 모금 만찬 행사인 NRCC에서 이 같은 일화를 소개했다고 SCM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류허 중국 부총리가 3일부터 미중 무역협상을 벌이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하기 직전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18개월 전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 주석이 강력한 주석이기 때문에 그를 왕이라고 불렀다”며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소개했다.

내가 시 주석을 “왕”이라고 부르자 시 주석은 “나는 왕이 아니라 주석”이라고 말했다. 내가 "당신은 영구히 집권할 수 있으니 주석이 아니라 왕"이라고 다시 말했다. 그러자 시 주석은 “허허” 웃었다. 시 주석도 이를 즐기는 것 같아서 나는 계속해서 시 주석을 왕이라고 불렀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화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는 2017년 11월으로 중국은 다음해 3월 전인대에서 주석 임기를 폐지함으로써 시 주석에게 영구 집권의 길을 열어 주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을 왕이라고 부른 것은 그가 영구집권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SCMP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은 일화를 공개한 것은 시 주석과 자신의 사이가 매우 가깝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허 부총리는 3일부터 워싱턴에서 미중 무역협상을 이어간다. 미중은 대부분 이슈에서 합의를 보았으나 중국의 약속 이행 강제 여부를 두고 아직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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