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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차도 미세먼지 배출 배기가스 필터 부착 의무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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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 2019.04.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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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키플랫폼]아메야 조시 코닝 이사 "하이브리드차, '저온시동' 미세먼지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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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야 조시(Ameya Joshi) 코닝 글로벌 본사 신기술 및 규제 담당 이사/ 사진제공=코닝
"미세먼지 문제에 하이브리드차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하이브리드차도 일반 휘발유(가솔린)차 못지 않은, 어쩌면 오히려 더 많은 미세먼지를 배출한다."

미국 뉴욕주 코닝시 소재 코닝 글로벌 본사에서 만난 아메야 조시(Ameya Joshi) 신기술 및 규제 담당 이사는 하이브리드차 역시 미세먼지 배출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우선 '저온 시동' 문제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차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미세먼지의 경우는 다르다. 하이브리드차는 저속에서 전기 모터로 움직이지만, 고속에선 일반 가솔린차와 마찬가지로 엔진이 가동된다. 문제는 이때 엔진이 꺼져 있다가 갑자기 가동되면서 '저온 시동'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가솔린 엔진은 일정 온도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선 미세먼지 배출이 늘어난다. 하이브리드차에선 주행 중 이런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그러면서 조시 이사는 하이브리드차에도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배기가스 필터를 부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미 경유(디젤)차에 대해선 대부분 국가에서 배기가스 필터 부착이 의무화돼 있다. 하지만 가솔린차나 하이브리드차는 그렇지 않다.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에 대해서도 배기가스 필터 부착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저온 시동'에서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기술이 활용돼야 한다. 코닝은 이미 그런 기술을 갖고 있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기술의 경우 미세먼지 문제와 무관치 않은 또 다른 이유는 화력발전이다. "하이브리드차가 저속 주행 때 가동되는 모터는 전기로 움직인다. 그런데 이 전기가 어디서 오나? 대다수 국가에서 전력의 대부분이 화력발전소에서 만들어진다. 하이브리드차가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할수록 화력발전소에선 더 많은 미세먼지가 배출된다. 화력발전소에 충분한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설치하지 않는 한 하이브리드차는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그럼 수소전기차는 어떨까? 조시 이사는 수소전기차가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온실가스는 오히려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소전기차에 쓰이는 수소는 대부분 천연가스에서 나온다. 그런데 천연가스는 기본적으로 메탄 가스다. 메탄 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 수소전기차 개발과 함께 메탄 가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도 동시에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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