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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둔 인도, 올 두 번째 기준금리 인하…6.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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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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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p 인하…RBI "금리 인하에 적당한 시기"
"연임 노리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기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 AFP=뉴스1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인도중앙은행(RBI)이 4일(현지시간)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총선을 앞두고 기준금리를 재차 인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 RBI는 이날 상업은행에 대출할 때 적용되는 기준금리를 6.25%에서 6.0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RBI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4%를 훨씬 밑돌면서 금리를 인하하기에 적당한 시기가 됐다"며 "부진을 면치 못하는 민간 투자를 자극하고 국내 성장 촉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작년 12월 취임한 샤크티칸타 다스 RBI 총재가 2월에 이어 연이어 2번 금리를 내린 것으로, 재선을 앞두고 취약한 경제에 대한 공격을 받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호재가 될 것이라고 AFP는 설명했다.

지난 2014년 30년 만에 다수당 단독정부 구성에 성공하며 취임한 모디 총리는 기업 친화적인 정책으로 인도 경제를 끌어올리고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최근 성장이 둔화하고 실업률은 수십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연임을 노리는 모디 총리에게 경제 상황이 악재가 되고 있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금리인하를 꺼렸던 우르지트 파텔 전 RBI 총재는 '대규모 총선 전 성장 촉진 정책을 시행하라'는 인도 정부의 압력이 있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사임했다.

RBI의 금리인하는 투표소에 들어가는 유권자들의 소비심리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조사한 경제학자 47명중 단 2명을 제외하고 모두 RBI가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추측했었다고 전했다.

인도 총선은 오는 4월11일부터 5월19일까지 열린다. 유권자 약 9억명이 참여하며 결과는 투표 나흘 뒤인 23일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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