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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불편한데…' 구호품 호소하는 고성 요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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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강원)=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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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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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밤 산불로 요양원 등도 대피…구호품·봉사활동 대피소에 집중

강원 고성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이틀째인 5일 오후 토성면 천진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 이재민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강원 고성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이틀째인 5일 오후 토성면 천진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 이재민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강원 고성·속초 화재로 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몰려있는 요양원 등에는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고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토성면 천진초등학교에는 이재민 대피소가 운영되고 있다. 대피소에는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130여명이 모여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날 기업과 종교계 등 다양한 봉사단체는 천진초에 자리를 잡고 이재민들을 돌보고 있다.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옷가지와 음식 등 구호품도 가득 쌓여있다. 토성면 중심부와 가까워 동네 주민들도 이재민들을 찾아 위로했다.

반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모인 고성군 소재 요양원은 제대로 된 지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고성군에는 총 5개의 요양원이 있는데 이들도 간밤의 화재로 긴급한 대피 등이 이뤄졌다.

까리따스마태오요양원은 불길이 앞마당까지 미쳐 요양 중이던 환자 47명을 대피시켰다. 다행히 인근 속초에 개원을 준비 중이던 요양원이 있어 화를 피할 수 있었다. 문제는 긴박한 대피로 구호 물품을 챙기지 못한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와 봉사단체의 지원도 대부분 이재민 쪽에 우선 집중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한다.

이날 현장을 살펴본 한국노인복지중앙회 관계자는 "고성군에 있는 5개 요양원 중에 한 곳은 직원 숙소가 전소되는 등 피해가 크다"며 "환자를 모두 대피시켜 인명피해가 없지만 구호품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사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치매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은 요양원에 많다"며 "정부나 지자체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요청드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고성군 관계자는 "요양원에 문제가 없도록 신경써서 관리를 하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더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4일 오후 7시17분 발생한 이번 화재는 발생 15시간 만인 오전 9시37분 진화됐다. 주민 1명이 숨졌고 125채 주택과 창고 6채, 비닐하우스 5동 등이 불탔다. 임야 등 화재 피해면적은 고성에서만 250ha(헥타르)로 여의도 크기와 맞먹는다.

고성·속초와 강릉, 동해, 인제 등 인근 강원 지역 화재 총피해는 임야 525ha, 주택 135채, 창고 7채, 비닐하우스 9동, 부속건물 20여동, 오토캠핑리조트 46동, 동해휴게수 1동, 컨테이너 1동, 건물 98동으로 집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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