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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재난현장 챙긴 김부겸 "하루하루가 오늘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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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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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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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서 못한일 마무리할 것"

(고성=뉴스1) 이재명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산불 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19.4.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뉴스1) 이재명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산불 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19.4.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행정안전부 수장에 올랐던 김부겸 장관이 임기 마지막 날까지 재난 현장을 챙겼다. 김 장관은 5일 오후 3시 세종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임식을 취소하고 강원 고성 현장에서 이임사를 전했다.

김 장관은 "지금 강원도 고성에 있는데, 바람을 타고 불티가 사방으로 날아가 정말 아찔했다"며 "2017년 6월부터 오늘까지 1년 10개월 동안 하루하루가 오늘과 같았다. 참 열심히 일했다"고 회고했다.

김 장관은 "돌아보면 취임식 바로 다음날 찾아갔던 현장도 가뭄이 갈라졌던 충북 진천의 저수지였다"며 "오늘도 타는 연기와 냄새로 매캐한 현장"이라고 했다.

김부겸 장관은 "이임식 준비에 실무진이 공을 쏟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현장을 지키는 것이 장관의 본분이기에 취소하기로 결심했다"며 "끝까지 수고해주신 분들게 고맙고 또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다 기억하진 못하지만 이제 헤어져야 한다. 정말 아쉽다"면서 "여러분은 모두 소중한 인연이었다. 유능하고 성실한 동료였다"고 강조했다.

포항 지진, 제천과 밀양 화재 등 지난날을 돌아본 그는 "한여름 뜨거운 모래밭에서 잃어버린 바늘 하나를 찾듯이 묵묵히 그러나 꼼꼼하게 책임을 다하는 여러분의 일하는 자세에 감동 받았다"면서 "덕분에 제가 험한 파도를 헤치고 대양을 건널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검경 수사권 관련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 장관은 "경찰은 창설 이래 가장 중요한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데,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도입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권력기관 개혁의 핵심"이라면서 "결국 국민의 신뢰가 중요하다. 경찰의 신뢰를 얻어 반드시 수사권이 조정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소방 공무원에 대해서도 "숱한 현장에서 소방관의 땀과 눈물을 지켜보았다"며 "들은 모든 재난 현장을 지키는 수호신이었습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어떻게 버텼을까 싶다.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김부겸 장관은 현재 행안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분권과 안전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앞으로도 모든 공무원들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한밤중에 울리는 전화 벨소리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재난이나 사고가 아예 없을 수는 없지만 미리 예방하고, 조기에 수습해서 희생자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안부는 안전이라는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핵심 부처가 됐다"며 "재난 대응의 최전선에 서있는 재난관리실과 재난협력실의 건투를 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국회에서 행안부의 든든한 도우미가 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돌아가서도 행안부를 편들 일이 있으면, 아주 대놓고 편을 들 것"이라며 "대신 여러분은 국민의 편을 들어달라.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행정, 국민을 안전하게 모시는 행정,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행정을 펼쳐달라"고 했다.

김부겸 장관은 "오늘 밤 12시가 되면 제 임기는 끝이 난다. 특히 이재민들이 다시 생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잘 보살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제게 주신 도움과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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