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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키우고, 인도 뚫고, 중국 손잡고"…현대·기아차, 3국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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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기자
  • 2019.04.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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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SUV 시장 점유율 8%로 7년래 최고치…인도공장 앞두고 사전 마케팅 강화, 中텐센트와 협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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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미국, 인도, 중국 등 3국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분기 미국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시장에서 7년 만에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기아차 (40,650원 상승750 -1.8%)는 인도공장 가동을 앞두고 사전 마케팅에 나섰고, 현대차 (123,000원 보합0 0.0%)는 중국 사업조직 개편 등 중국시장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절치부심중이다.

◇'텔루라이드' 인기에 '팰리세이드'도 기대감 커져=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1분기 미국 SUV 합계 판매량 15만5082대로 시장 점유율 8%를 차지했다. 2011년 10%를 돌파해 최고치를 기록한 뒤 7년 만에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특히 기아차 (40,650원 상승750 -1.8%)의 같은 기간 미국 SUV 시장 점유율은 4.1%였다. 지난해 4.0%의 연간 점유율보다 높은 숫자를 나타냈다. 실적 개선에 기여한 효자 모델은 '텔루라이드'다.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가 시작돼 첫 달에만 5080대가 팔렸다.

기아차 '텔루라이드'/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 '텔루라이드'/사진제공=기아차
덕분에 기아차 전체 미국 판매량도 텔루라이드를 판 만큼 실적이 늘었다. 여기에 기아차는 최근 출시한 신형 쏘울과 하반기에 투입할 쏘렌토 F/L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현대차 (123,000원 보합0 0.0%)의 같은 기간 미국시장 점유율은 3.9%였다. 2013년 2.6%를 기록한 뒤 차츰 실적을 회복해 올해 1분기 4% 수준에 다다랐다. 현대차 1분기 판매량 내 SUV 비중은 50.1%를 기록했다. 2017년 36.2%를 나타낸 뒤 2년 연속 오른 것이다.

투싼과 싼타페의 판매량 증가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두 차종의 1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 0.5% 증가했다. 코나도 지난해 출시 후 누적 6만5000대 이상 팔렸다.

여기에 현대차는 코나 전기차 모델을 판매 라인업에 더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팰리세이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팰리세이드는 국내에서도 월 생산량 40% 증산이 결정되는 등 흥행 호조를 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팰리세이드 출시를 앞둔 현대차도 텔루라이드의 흥행이 반가울 것"이라며 "기아차도 올해 다수 신차 투입으로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아차, 인도 진출 앞두고 브랜드 띄우기 나서=기아차는 지난달부터 인도내 TV와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기아차 인도 홈페이지의 첫 화면은 '황홀한 영감, 멋진 디자인'(Magical Inspirations, Stunning Designs)을 주제로 한 캠페인으로 채워져 있다. 우주인, 호랑이, 발레리나 등 7가지 존재가 기아차 디자인에 영감을 준다는 내용의 이미지와 영상이다. 유튜브 채널의 해당 영상은 7일기준 조회수 1억4000만여회를 기록했다.

기아차 인도 캠페인 광고의 한 장면. /사진=기아차 유튜브 채널 캡처
기아차 인도 캠페인 광고의 한 장면. /사진=기아차 유튜브 채널 캡처
기아차는 오는 9월부터 인도 아난타푸르 현지 공장 첫 가동을 앞두고 인도 진출에 힘을 주는 모양새다. 현지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30만대에 달한다. 이곳에서 우선 생산될 SUV 'SP2'를 내놓기에 앞서 현지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리기 위한 캠페인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도 공장은 향후 3년 간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형 SP2가 먼저 투입되고, 순차적으로 소형 SUV와 세단, 관계사의 모델도 생산되면 인도 공장은 내년도 차량 출하·판매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 중국 텐센트와 '인포테인먼트' MOU=현대차는 지난 4일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전략적인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다각적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양사는 인포테인먼트 쪽에 집중해 협력할 것"이라며 "텐센트의 QQ뮤직을 기아차 차량에 적용하는 등 협업이 이미 진행된 바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열린 '2018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텐센트와 협업해 만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중국 전략형 SUV '더 뉴 KX5'를 공개했다.

기아차가 지난해 11월 중국서 공개한 전략형 SUV '더 뉴 KX5'. 차량에 텐센트와 협업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가 지난해 11월 중국서 공개한 전략형 SUV '더 뉴 KX5'. 차량에 텐센트와 협업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사진제공=기아차
현대차는 이같은 협력을 기반으로 중국 베이징1공장 가동 중단 이후 위기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최근 그룹 인사를 통해 중국 사업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 있던 중국 사업조직을 베이징 현지로 전진 배치키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시장 중심으로 신속하고 선제적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중국 사업을 조기 정상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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