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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할 땐 '안전자산', 金펀드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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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아름 기자
  • 2019.04.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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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 안전자산 '금' 선호↑, 연초 이후 금펀드 평균 수익률 1.66%로 플러스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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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금 펀드'가 투자 대안으로 각광 받고 있다. 금은 소비재와 투자자산으로의 성격을 모두 갖고 있어 금융시장 변동성에 강한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8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국내 설정된 금 펀드 11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66%로 집계됐다. 올 들어 금값이 뛰면서 최근 1년간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수익률(-1.26%)은 플러스로 반전했다.

개별 상품별로 살펴보면 금 선물에 투자하는 펀드보다 금 채굴 및 귀금속 관련 기업들에 투자한 펀드들의 성과가 월등했다.

연초 이후 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블랙록월드골드(UH, 언헷지형)펀드'가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호주의 뉴크레스트마이닝 등 금을 직접 채굴하는 글로벌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그 다음으로 '신한BNPP골드1펀드'와 'IBK골드마이닝1펀드'가 각각 수익률 5.72%, 3.9%로 뒤를 이었는데 이 상품들 역시 금 채굴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는 금 선물에 투자하는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수익률 등락 폭이 큰 편이지만, 현물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가' 경기확장 후반부'(Late Cycle)로 진입함에 따라 안전자산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금의 성과가 특히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한다. 포트폴리오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성과도 내는 '전략자산'으로서 금의 역할이 부각될 것이란 관측에서다.

실제, 지난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장단기 금리 역전 등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R(경기침체)의 공포'에 휩싸이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은 역사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져 안전자산 선호 환경이 부각될 때 수혜를 봤다"며 "장단기 금리 역전, 유럽의 정치·경제 불확실성은 유럽발 금 ETF(상장지수펀드)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책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금을 사모으고 있는 것도 향후 금값 상승 전망에 힘을 보태는 요인이다.

지난해 각국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량은 전년 대비 652톤 늘어 '브레튼우즈'(금달러본위) 체제 붕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존에 정기적으로 금을 매입해왔던 국가들 외에 폴란드, 헝가리, 인도가 매입 행렬에 가세한 결과다.

김 연구원은 "2000년대 이후 경기확장 후반부에 금은 평균적으로 12% 이상 상승했다"며 "올해는 과거 해당 시기보다 금 수요가 상대적으로 더욱 견조한 만큼 연말 금값이 온스당 1500달러까지 상승(16%)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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