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게이트, 나만의 목소리 'AI 스피커 동작기술' 특허 출원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김태윤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솔루게이트(대표 민성태)가 '성문인식'으로 작동하는 'AI 스피커 동작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AI 스피커는 해당 브랜드의 특정 단어를 인식해 작동한다. 솔루게이트가 개발한 'AI 스피커 동작기술'은 사용자의 '성문인식'을 통해 맞춤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성문'은 목소리의 선천적 특성과 억양, 강약 등 후천적 특성을 모두 분석하기 때문에 다른 생체 인증보다 확실한 본인 인증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AI 스피커 동작기술'을 적용하면, 가족 구성원이 각각 개인 목소리를 등록해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구하는 '금융 거래 서비스'와 사용자의 이용 패턴 분석을 통한 '개별 맞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솔루게이트가 기존에 보유한 특허 '복합 사용자 인증 시스템'(지식기반 성문인증)을 고도화한 것이다.

업체 관계자는 "기존 음성 인식 방식 '웨이크업콜 시스템'보다 가볍고 정확도는 기존보다 향상된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웨이크업콜'은 하드웨어에 모든 기능을 탑재해 많은 용량과 전력을 사용한다"면서 "'AI 스피커 동작기술'은 사용자 인식 모듈로 별도의 튜닝 작업 없이 탑재가 자유롭다"고 덧붙였다.

솔루게이트는 2018년 음성 및 자연어처리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신용평가기관(한국기업데이터)에서 기술 최우수 등급 중 하나인 'T-3등급'을 획득했다. 콜센터, AI 스피커, 자동차 등에 '개인화 서비스'를 적용하고자 '지식기반 성문인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민성태 솔루게이트 대표는 "세상의 모든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뜻을 분석해 가장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솔루게이트의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