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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새벽 5시'에 사야 하는 이유는…

머니투데이
  • 류원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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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1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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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백서] "화요일·일요일 오전?" 비수기보다 더 저렴하게 항공권 구매하는 법

[편집자주] 김대리가 생활 속 꿀팁을 전합니다. 엄마, 아빠, 싱글족, 직장인 등 다양한 모습의 김대리가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정보를 소개합니다. 의식주, 육아, 여행, 문화 등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깨알정보에서부터 "나만 몰랐네" 싶은 알짜정보까지 매주 이곳에서 꿀 한 스푼 담아가세요.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항공권, '새벽 5시'에 사야 하는 이유는…
#벚꽃이 필 때면 늘 미리미리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김대리. 점심시간에 컴퓨터로 저렴한 항공권을 검색해 본다. 항공권을 구매하는 순간, 벌써 여행가는 기분이 난단 말이지. 그런데 얼마 전 항공권은 출국 16주 전에 구매하는 게 가장 싸다고 들었는데… 별로 저렴하지가 않다. 그 때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던 동료가 하는 말. "인터넷 쿠키 삭제 안했지?"


◇항공권 예매 전 '인터넷 쿠키 삭제' 필수
항공권을 검색하면서 중간에 한 번씩 인터넷 쿠키를 삭제해줘야 한다. 비행기 예매 사이트는 쿠키를 써서 이용자의 검색 기록을 수집하기 때문. 수집된 검색 기록을 토대로 이용자가 원하는 항공권이 파악되면 자동으로 가격이 상승하기도 한다.

이는 소위 '가변적 가격 책정((Dynamic pricing)'이라 불린다. 정가를 설정해둔 것이 아닌 소비자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가격을 유동성 있게 매기는 것으로, 더 합리적 가격으로 사려는 소비자와 이윤을 더 창출하려는 기업 간 두뇌 싸움이 치열해지기 마련이다. 이 싸움에서 이기고 싶다면 항공권 예매 전 인터넷 쿠키는 모두 삭제하도록 하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요일·시간마다 항공권 가격 달라…"화요일·일요일 오전, 가장 싸다"
항공권은 요일마다, 시간마다 구매 가격이 다르다. 출국일이 정해졌다면 이른 아침에 일어나 항공권을 사는 게 유리하다. 글로벌 항공 예매 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는 "2017년 데이터에 따르면 오전 5시가 항공권 가격을 가장 절약할 수 있는 시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항공권은 오전 5시에 가장 저렴하게 거래됐고 이후 점점 가격이 올라 오후 7~8시에 정점을 보이다 다시 낮아졌다. 시간대에 따른 항공권의 평균 가격 차이는 50달러(약 5만7000원) 안팎이었다.

항공권 예매는 요일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있다. 화요일·수요일·일요일에 비행기 표를 구매하면 저렴했지만, 목요일·금요일에는 가격이 비쌌다. 특히 화요일은 전 세계 모든 도시 간의 국제선 항공권 평균가격이 가장 낮은 요일이었다.

호텔·항공권 예매 사이트인 익스피디아는 "일요일에 항공권을 예매하면 아시아 지역은 평균 38%(한국 출발 기준)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유럽(29%)과 미국(25%)도 20%이상 싼 가격에 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람들의 항공권 예매가 몰리는 주 후반인 목요일~토요일은 항공권 예매 시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물론 가장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은 땡처리, 저가 항공사, 비수기,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것이지만 부득이하게 그럴 수 없다면 화요일과 일요일 오전에 항공권을 예매하길 추천한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항공권, 출국 16주 전에 구매하면 평균 '12%' 저렴
7·8월 여름휴가 성수기 항공권 할인은 보통 4개월 전(16주 전)인 3·4월에 집중돼있다. 항공권을 저렴하게 예매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 중 또 하나는 '미리미리 구매'하는 것. 항공권이 많이 확보돼 있을 때 사는 것이 유리하다.

최적의 항공권 예매 시점은 한국 출발 기준으로 '출국 16주 전'이며 이 때 평균 12%정도 요금이 저렴하다는 분석결과도 있다. 16주 전에 예매하는 것이 너무 이르다면 2~3달 전도 좋다.

스카이스캐너와 익스피디아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선 항공권은 최소 2~3주 전에, 국제선 항공권도 5~6주 전에 예약하면 최대 20%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보통 출국 8주 전부터는 국제선 항공권 요금이 올라가기 시작하므로 그 이전에 살 수 있다면 미리 구매하길 추천한다.

출발 도시와 도착 도시에 따라 할인율은 다르지만 '얼리버드'들이 저렴하게 항공권을 확보하는 것은 동일하다. 얼리버드 티켓은 기한이 많이 남은 항공권을 미리 내놓는 항공사의 항공권 프로모션을 일컫는다. 주로 6개월 이상 전에는 정상가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저렴하다면 의심할 필요도 있다. 저렴한 만큼 변경이나 취소가 어렵다거나 정상 항공권보다 제약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확인해야 한다.

또 주의해야 할 것은 빨리 예매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8개월 이상 남은 항공권 가격을 세세하게 책정한 항공사는 드물다. 따라서 너무 일찍 구매할 필요는 없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특가항공권, 특가가 아닐 수 있다?…최종 가격 꼼꼼하게 확인해야
만약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아 어디든 상관없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여행객이라면 '땡처리' 항공권을 눈여겨봐야 한다. 땡처리 항공권은 여행사가 항공사에 미리 선금을 내고 구매한 항공권 중 팔리지 않고 남은 항공권을 특가에 내놓은 것이다. 항공기 공석은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를 전문적으로 판매 중개하는 인터넷 사이트도 있다. 이런 항공권들은 출발일에 임박(보통 3~4일 전)해서 판매 사이트에 올라온다. 가격도 일반 항공권에 비해 10~98%까지 할인되서 훨씬 싸다.

다만 특가 항공권이 특가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 특가 항공권의 문제는 출발일 변경이 불가하고 환불이 안 된다는 점이다. 출발일 변경이 가능하더라도 과도한 교환·환불 수수료를 지불해야만 한다. 출발일이 두 달가량 남았는데도 취소 시 특가 항공권 가격의 50%를 위약금으로 낸 사례도 있었다.

또 특가 항공권은 무료위탁수하물 서비스가 없는 경우가 많다. 정말 저렴하게 나온 항공권일 수도 있지만 전략적으로 각종 서비스 가격을 제외해서 겉으로만 싸게 보이는 항공권을 미끼로 내놓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구매자가 상세하게 따져봐야 한다. 무엇보다 수수료가 모두 포함된 특가 항공권의 최종 가격을 다른 가격과 비교해보고 수하물 서비스, 기내식에 추가로 금액을 얼마나 지불해야 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가장 안전한 것은 항공권 구매대행 사이트보다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결제하는 것이다. 성수기에는 항공권이 빠르게 판매되는 단점을 빼고는 각종 수수료나 환율 변화에 따른 위험성을 고려하면 가장 안전하고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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