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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한복판 마천루에 놓인 조양호 회장의 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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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앤젤레스(미국)=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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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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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조양호 회장 LA 분향소에 첫날 200여명 조문…美 서부 최고 마천루에 새겨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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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스앤젤레스) 소재 '윌셔그랜드센터'의 인터콘티넨탈호텔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분향소/ 사진=이상배 뉴욕특파원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스앤젤레스)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피구에로아 스트리트와 윌셔대로가 교차하는 곳에 자리한 미국 서부 최고층 빌딩 윌셔그랜드센터.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병마와 싸우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가장 크게 애착을 보였던 이 건물에 그의 영정이 놓였다. 전세계 6곳에 설치된 해외 분향소 가운데 미국에 차려진 유일한 분향소다.

13일(현지시간) 오후 윌셔그랜드센터 내 인터콘티넨탈호텔 6층 로열룸에 마련된 분향소 앞에선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상복을 입은 10여명의 대한항공 (25,900원 상승1350 5.5%) 미주지역본부 직원들이 모여 조문객을 맞고 있었다.

분향소 앞에는 조 회장으로부터 윌셔그랜드센터 내 호텔 운영을 위탁받은 미국계 호텔체인 IHG(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과 조 회장의 모교인 경복고의 '남가주(남부캘리포니아주) 총동문회' 등에서 보낸 조화들이 놓여있었다. 조문객들을 위한 간단한 다과도 준비돼 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스앤젤레스) 소재 '윌셔그랜드센터'의 인터콘티넨탈호텔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분향소 앞 조화들/ 사진=이상배 뉴욕특파원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스앤젤레스) 소재 '윌셔그랜드센터'의 인터콘티넨탈호텔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분향소 앞 조화들/ 사진=이상배 뉴욕특파원

분향소엔 대한항공 로고가 찍힌 항공기를 배경으로 촬영된 조 회장의 영정이 흰 국화에 둘러싸인 채 모셔져 있었다. 영정 앞에는 조문객들이 헌화한 흰 국화 십여개가 놓여있었다. 분향소에서 제공하는 것이 아닌 조문객이 따로 준비해온 것으로 보이는 포장된 국회 다발도 보였다.

분향소 운영 첫날인 이날 하루 동안 LA 인근 교민과 현지 협력업체 임직원 등을 중심으로 약 20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LA로 비행 온 대한항공 승무원들도 기내용 캐리어를 손에 쥔 채 삼삼오오 분향소를 찾았다.

분향소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는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의 한 간부는 "조문객 중 대부분이 현지 교민들이고, 협력업체 등에 소속된 미국 현지인들도 꽤 있었다"며 "대부분 별다른 말씀없이 조용히 헌화하고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조 회장의 LA 분향소는 현지시간으로 13∼15일 사흘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스앤젤레스)에 소재할 한진그룹 소유의 '윌셔그랜드센터'/ 사진=이상배 뉴욕특파원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스앤젤레스)에 소재할 한진그룹 소유의 '윌셔그랜드센터'/ 사진=이상배 뉴욕특파원

LA 분향소가 차려진 윌셔그랜드센터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인수 △ 경복궁 옆 서울 송현동 7성급 호텔 건립과 함께 조 회장의 3가지 평생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였다. 이 가운데 그가 유일하게 생전에 이룬 꿈이 윌셔그랜드센터 건립이다.

2017년 6월 개관한 윌셔그랜드센터는 총 73층, 335m로 LA 뿐 아니라 미국 서부에서 가장 높은 캘리포니아주의 랜드마크다. LA 도심 주변 어디에서도 꼭대기에 대한항공 로고가 반짝이는 윌셔그랜드센터를 볼 수 있다.

이 건물의 외벽 한 귀퉁이엔 2017년 6월 준공 기념으로 '소유자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OWNER: KOREAN AIR, YH. CHO CHAIRMAN & CEO)이라고 새긴 표지석이 박혀있다. 조 회장은 떠났지만 그의 마지막 유작인 이 건물에 새겨진 그의 이름은 여전히 남아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스앤젤레스) 소재 한진그룹 소유 '윌셔그랜드센터'의 외벽 한 귀퉁이에선 2017년 6월9일 준공 기념으로 '소유자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OWNER: KOREAN AIR, YH. CHO CHAIRMAN & CEO)이라고 새긴 표지석을 발견할 수 있다./ 사진=이상배 뉴욕특파원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스앤젤레스) 소재 한진그룹 소유 '윌셔그랜드센터'의 외벽 한 귀퉁이에선 2017년 6월9일 준공 기념으로 '소유자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OWNER: KOREAN AIR, YH. CHO CHAIRMAN & CEO)이라고 새긴 표지석을 발견할 수 있다./ 사진=이상배 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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