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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결국 팔린다"... 금호산업 관련주 상한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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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보희 기자
  • 2019.04.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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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시아나항공 주인은?…'SK·한화' 인수설에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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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산업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지은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 건물의 모습.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결국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면 기업가치가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의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이 거론된 SK·한화 등 그룹주도 강세였다.

15일 주식시장에서 금호산업 관련주들은 일제히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금호산업 우선주는 개장 직후 상한가인 4만9050원까지 올랐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도 상한가인 7280원, 1만51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 역시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금호산업은 이날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금호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 채권단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결정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는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 박삼구 전 회장은 오너 일가의 지분 담보, 박 전 회장의 영구 퇴진 등을 담은 자구책을 제시하며 5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요청했지만, 채권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자구책에 대해 포기하는 것 없이 추가 자금만 요청하는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장은 금호그룹의 아시아나 매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매각이 성사될 경우 아시아나항공은 새로운 대주주를 맞아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신용등급이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은 3조1000억원, 연간 이자비용만 1635억원에 달한다. 강 연구원은 “조달금리가 1%포인트만 하락해도 310억원의 세전 이익 개선이 가능한데, 이는 올해 예상 세전이익 전망치(350억원) 대비 88.6%에 해당한다”며 “유상증자 등 자본보충으로 추가적인 차입금 축소 및 이자비용 감소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설이 사실로 확인되자 투자자들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만한 기업을 찾아 베팅을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유동성이 풍부한 SK그룹과 기업인수합병(M&A)에 유연한 한화그룹,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 등의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주가도 껑충 뛰었다. 이날 한화 우선주와 한화케미칼 우선주, SK네트웍스 우선주가 각각 상한가까지 올랐다. SK 우선주도 9.86% 상승했다.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2.67% 오른 4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자는 금호산업이 보유한 지분을 매입하고 연내 상환해야 할 차입금(1조2700억원)까지 해결해야 아시아나항공을 안정시킬 수 있다”며 “대규모 자금력뿐 아니라 항공업에 대한 높은 이해로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문제를 극복하고 궁극적인 경쟁력 회복방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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