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쇼핑몰 로딩 속도 대폭 향상..차세대 모바일 기술 적용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카페24 (15,960원 ▲120 +0.76%)는 모바일 사이트 로딩 속도를 최대 85%까지 높일 수 있는 '구글 앰프(AMP)'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에는 차세대 모바일 웹(Web) 기술인 'AMP'(Accelerated Mobile Pages)를 적용했다.

AMP는 구글이 보다 빠른 모바일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선보인 오픈소스 기술이다. AMP를 이용하면 텍스트, 이미지 등 대용량 콘텐츠를 담고 있는 모바일 웹 페이지의 로딩 시간을 최대 4배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 CNBC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은 물론 알리바바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이 도입하는 등 차세대 모바일 웹 환경을 위한 주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구글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상호 협력하며 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다.

구글 앰프 서비스를 적용한 온라인 쇼핑몰은 인터넷 속도가 비교적 낮은 나라나 지역에 있는 소비자에게 보다 빠르고 쾌적한 모바일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쇼핑몰은 소비자 체류 시간 및 사이트 유입 증대, 사이트 이탈 방지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검색엔진최적화(SEO) 등급을 높여 구글 검색 결과 상위 노출이 가능해 글로벌 광고마케팅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쇼핑몰 운영자는 누구나 무료로 AMP 기술을 반영한 모바일 쇼핑몰 페이지 구축이 가능하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전세계가 모바일로 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페24는 쇼핑몰 운영자들에게 강력한 차세대 모바일 웹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모바일 웹 기능을 확장해 쇼핑몰 운영자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