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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접는 금호아시아나…3세 경영도 '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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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훈 기자
  • 2019.04.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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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들 재직 중인 아시아나IDT, 금호리조트 모두 매각 대상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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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왼쪽)과 박세진 금호리조트 상무./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급변 사태를 맞았다. 주력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 매각으로 3세인 박세창 아시아나IDT (17,350원 상승50 -0.3%) 사장이 어떤 방식으로 경영권을 유지할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5,290원 상승30 0.6%) 매각은 자회사를 포함한 '통매각'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자회사는 아시아나항공과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만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일괄 매각하는 게 기업가치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분을 가진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에어서울, 아시아나개발,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 등을 한꺼번에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는 금호티앤아이와 금호리조트도 지배한다. 금호티앤아이 최대주주는 아시아나IDT(40%)다. 금호산업, 아시아나에어포트, 아시아나세이버가 나머지 지분을 갖고 있다. 금호리조트는 금호티앤아이(48.8%)가 최대주주이며 아시아나IDT, 아시아나에어포트, 아시아나세이버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날개 접는 금호아시아나…3세 경영도 '험로'

현재 금호가 3세들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계열사가 모두 매각 대상이다. 박삼구 전 회장의 차녀(박세진)는 금호리조트에서 상무로 일하고 있다. 두 자녀가 현재 그룹 내에서 가진 직책은 두 계열사가 유일하다.

금호타이어, 그룹 전략경영실 등을 거친 박 사장은 지난해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해 상장을 추진했다.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자 IR(기업설명회)에 직접 참여하는 등 힘을 쏟았다. 박 상무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지내다 지난해 7월 금호리조트 경영관리 담당 상무로 입사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으로 두 자녀의 경영 행보가 타격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이뤄지고 나면 금호그룹 계열사는 금호고속과 금호산업, 금호고속관광, 충주보라매 등 4곳 정도가 남는다.

다만 이 회장은 "매각 과정에서 필요성이 제기되면 분리매각도 금호산업과 협의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금호산업이 금호티앤아이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 금호리조트 경영권은 확보할 수도 있다. 금호산업은 금호티앤아이의 지분 20%를 들고 있다. 하지만 알짜자산을 보유한 금호리조트를 매각대상에 포함해야 아시아나항공 몸값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업계 판단이다.

재계 관계자는 "항공을 중심으로 3세 경영체제로 전환하려던 그룹 승계에 변화가 이뤄지게 됐다"면서 "박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 전량도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하기로 해 3세들의 입지가 흔들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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