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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삼성과 미세먼지 문제 협업…조만간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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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혁 기자
  • 2019.04.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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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기업들에게 도움을 받아야" 적극 협업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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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사진 왼쪽 첫번째)이 본지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주성호 기자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과 관련해 삼성그룹과 협업을 시사했다.

반 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미세먼지 현황과 국제공조 방안 세미나' 참석에 앞서 기자와 만나 "당연히 (삼성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협업할) 생각이 있으며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 등 기업과 만날 것이고 그런 자리가 있을 것"이라면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삼성 등 기업과 손잡을 의지를 내비쳤다.

삼성전자 (50,700원 상승500 -1.0%) 등 기업과 만남 일정에 대해 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만날 것"이라면서 "기업들에게 도움을 받아야죠"라고 말했다.

반 위원장이 삼성 등 기업과 협업을 공식화한 만큼 조만간 이와 관련된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현재 그룹 차원의 '미세먼지 저감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있다. 이 계획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전국 모든 삼성그룹 계열사 사업장에서 추진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종합기술원 내에 신설한 '미세먼지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R&D(연구·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중국과 상호협력하는 자세로 미세먼지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위원장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국내 노력과 중국과 공조를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은 블레임 게임(blame game)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이 미세먼지에 대해 한국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는 것 잘 알고 있으며 양국이 경험을 공유하며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반 위원장은 최근 '보아오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환경부 장관 등과 잇따라 회동했다.

그는 "시 주석 등 중국 지도자와 면담을 통해 주변 국가들과 진지한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한국 실정에 맞는 최상의 해결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제공조를 위해 객관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세먼지 문제에 관심이 큰 국민들의 뜻을 반영하기 위한 이른바 '국민정책참여단'도 500여명 규모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반 위원장은 밝혔다. 국내외의 석·박사급 인재로 구성된 자문단도 꾸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세먼지 문제는 우리 국민의 첫번째 걱정거리가 됐다"며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불가능한 직업 2.0'인지도 모르겠지만 경험과 노하우, 국제적 인맥을 총동원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합의를 도출하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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