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아시아나 신규 자금 지원, 이번에도 국책은행만?

머니투데이
  • 김진형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9.04.18 17:38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아시아나 영구채 인수는 산은·수은만 참여할 듯…"정상기업인데 민간은행은 다 빠져" 비판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채권단의 자금 지원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만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이 정상기업인데다 파산할 우려도 없지만 민간은행들이 또 국책은행에만 책임을 떠넘기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금융당국과 채권단에 따르면 채권단은 오는 25일까지 아시아나와 경영개선약정(MOU)을 새로 체결하고 신규자금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신규 자금은 금호아시아나그룹측이 요청한 50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지원 방식은 아시아나가 발행하는 영구채를 채권단이 매입하는 방식이다. 자본으로 인정되는 영구채를 인수하면 신규 자금 지원과 함께 아시아나의 부채비율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는 자체적으로 1500억원의 영구채 발행을 추진했지만 감사의견 파동으로 850억원만 발행하고 나머지 650억원은 찍지 못했다.

아직 채권단 내 협의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신규 자금 지원은 산은과 수은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9개 채권은행 중 SC, 우리, 농협, 신한, 하나, 국민, 광주은행 등 나머지 은행들은 기존 여신의 만기연장, 한도대출 유지 정도의 조치만 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채권은행 관계자는 “아시아나를 매각키로 한 것은 바람직하지만 인수자도 안 정해진 상황에서 신규 자금에 대한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신규자금 지원엔 부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번번히 시중은행은 다 빠져나가고 국책은행이 자금지원을 모두 책임지는 구조조정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다. 과거엔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은 은행별로 기존 여신 규모에 따라 배분했다. 하지만 조선·해운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기업구조조정은 국책은행이 모두 부담을 떠안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시아나는 정상기업이기 때문에 자금을 지원해도 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하는 상황도 아니다”며 “산은이 책임지기로 한 만큼 파산 우려가 없음에도 민간은행들은 모두 빠지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오는 25일 만기가 돌아오는 600억원의 회사채는 자체 자금으로 상환키로 했다. 대신 회사채를 갚으면 회사채 등급이 사라져 ABS의 조기상환 트리거에 걸리게 되는 만큼 그 전에 사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아시아나가 600억원의 회사채를 감당할만한 여유는 갖고 있다”며 “회사채 등급 유지를 위한 채권 발행인만큼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머니투데이 수소대상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