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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질환]아스피린, 비타민C 약일까 독일까…위궤양 이것만은 알자

  • 뉴스1 제공
  • 2019.04.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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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출혈·구멍 합병증 위험…술·담배 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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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위궤양은 위점막이 헐어 점막뿐만 아니라 근육층까지 침범한 위장질환이다. 위에 깊게 파인 상처가 있는 질환인 셈이다.

위궤양은 출혈이나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방치하면 각종 합병증이 생긴다. 과거에는 위산과 펩신 때문에 궤양이 발병한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연구를 통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와 비스테로이드소염제가 위궤양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드물지만 졸링거-엘리슨증후군 등 위산을 많이 분비하는 질환, 결핵, 매독, 바이러스, 진균을 포함한 감염질환, 크론병 및 베체트병 같은 염증질환 등도 발병원인이다.

이상길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심장질환이 있거나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는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계속 복용하는 노인들은 위궤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내 위궤양 유병률은 10%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는 환자들이 많아졌고 궤양치료제가 속속 개발되면서 유병률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궤양은 환자마다 증상이 천차만별이다. 아무런 증상이 없거나 위에 피가 나오거나 구멍(천공)이 생기는 심각한 합병증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대개 위궤양이 생기면 배 위쪽에 불쾌감이나 통증이 생기고 속 쓰림, 더부룩함, 식욕부진을 겪는다. 위궤양은 현미경 없이 눈으로는 위암과 구별하기 어렵다. 이런 특성을 고려해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가장 안전하다. 평소 속 쓰림 증상이 심하고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 잦은 구토와 피를 토하는 경우, 대변 색깔이 붉은 때는 내시경 검사가 필수다.

위궤양은 출혈과 천공 등의 합병증 치료가 중요하다. 합병증을 동반한 위궤양은 약물뿐만 아니라 내시경과 외과적 수술도 고려해야 한다. 출혈이 없는 궤양은 위산분비억제제를 포함한 약물을 처방한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한 위궤양은 약 8주 동안 양성자펌프억제재를 투여한다. 비스테로이드소염제로 발병한 위궤양은 해당 약물을 끊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이후 위산분비억제제인 양성자펌프억제재를 투약한다.

위궤양을 예방하려면 담배와 술을 멀리해야 한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도 마시지 않는다. 고춧가루와 후추 등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은 궤양의 상처 부위를 자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거칠거나 딱딱한 음식, 말리거나 튀긴 음식도 먹지 않는다.

이상길 교수는 "속 쓰림이 심하면 조미료가 적은 순한 음식을 소량씩 씹어 먹고 단백질과 철분,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유를 마시면 위산이 나오므로 하루에 1컵을 여러 번 나눠서 마시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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