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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자민당에 켜진 '경고등'… 10년 만에 보선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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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 2019.04.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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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사 12구, 오키나와 3구 두 곳 모두 내줘…
장기집권 피로, 후쿠시마 수산물 패소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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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일본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의 자민당이 2곳 모두 패배했다.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나온 경고라는 분석이 나온다. 자민당이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것은 10년 만이다.

21일 일본에서는 통일지방선거 후반전과 함께 오사카 12구, 오키나와 3구의 중의원 보궐선거가 진행됐다.

오사카 12구에서는 지역정당인 오사카유신회의 신인 후지타 후미타케 후보가 승리했다. 자민당-공명당 여당 연합의 기타카와 신페이 후보 등 3명을 꺾었다.

이 지역은 원래 자민당 소속 의원(기타가와 도모카쓰) 지역구로 지난해 의원 사망에 따른 결원으로 이번에 선거를 치렀다. 아베 총리가 투표 전날 직접 지역구를 찾는 등 힘을 쏟았지만, 유신회 돌풍을 막지는 못했다. 오사카유신회는 지난 7일 열린 통일지방선거 전반부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오사카부(우리나라의 도와 비슷)와 오사카시를 합쳐 오사카도(현재 도쿄 지역만 '도')로 만들자는 주장을 내세우며 부지사와 시장직을 모두 잡았다.

오키나와 3구에서는 무소속 신인 야라 토모히로 후보가 자민당의 시마지리 아이코 후보를 눌렀다. 이 지역은 후텐마 미군 기지 이전 문제를 놓고 중앙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어, 이와 관련한 주민의 뜻이 선거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보궐선거에서 자민당이 패배한 것은 야당 시절이던 지난 2010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보궐선거 결과는 지역 문제에 대한 민심이 반영된 면도 있지만, 아베 정권의 장기화에 대한 피로감, 한국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대한 WTO에서의 패소, 내부의 실언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아베 총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하기우다 코이치 자민당 간사장 대행은 정부 의도와는 달리 10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을 미룰 수 있다고 인터넷방송을 통해 말했다.

이에 따라 자민당에는 석 달 뒤인 7월 열리는 참의원(상원) 선거을 앞두고 경고등이 켜졌다.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은 "매우 유감스러운 (선거)결과"라면서 "패인 분석을 서둘러 앞으로 일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선거 결과에 정권의 성패에 대한 평가가 담긴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주니치신문은 사설을 통해 "유권자들이 장기 집권에 대한 피로감을 보인 증거"라며 "자민당이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무리한 정권 운영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선거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자민당-공명당 연합은 중의원 내각의 67.1%를 차지해 3분의 2를 넘는다. 아베 총리는 '군대를 갖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헌법에 자위대의 존재를 추가하는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참의원, 중의원에서 각 3분의 2의 지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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