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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中 전역 확산…돈육·육계株,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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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 2019.04.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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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돼지열병 中 최남단 하이난까지 퍼져…국내 돼지열병 발병 여부 따라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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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서 한 고객이 삼겹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돼지열병)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돈육주와 육계주가 동시에 미소짓고 있다.

22일 오전 11시29분 이지바이오 (5,230원 상승50 1.0%)는 전일대비 190원(2.63%) 오른 7410원을 기록 중이다. 우리손에프앤지 (2,100원 상승20 1.0%)팜스토리 (1,055원 상승15 1.4%)도 1%안팎 오름세다. 우리손에프앤지는 장중 7%까지 올랐다가 현재 상승폭을 줄였다.

돼지열병이 국내에까지 퍼질 경우를 가정해 육계주도 오르고 있다. 마니커 (916원 보합0 0.0%)는 55원(4.68%) 오른 1230원을 기록하고 있고, 체리부로 (2,850원 상승90 -3.1%), 하림 (3,095원 상승30 -1.0%)도 1% 안팎 상승세다.

한국농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삼겹살(국산 냉장, 100g) 가격은 한달 전보다 13.8% 오른 1944원을 기록했다. 목살 가격도 같은 기간 12.7% 올랐다.

4~5월 나들이철을 맞아 삼겹살, 목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돼지열병 영향 탓에 국산 돼지고기에만 소비자가 몰리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돼지열병이 더욱 확산될 경우 아예 돼지고기를 기피하고 닭고기로 수요가 옮겨갈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육계주도 오름세다.

중국에서 시작된 돼지열병은 시간이 갈수록 확산하는 분위기다. 이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돼지열병은 중국 최남단 섬인 하이난성까지 퍼졌다.

하이난성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하이난까지 전염됨에 따라 돼지열병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전 세계적으로 약 2억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는데, 이중 중국 비중이 절반을 차지한다. 중국인들은 돼지고기를 주식으로 삼는다.

그러나 최근 돼지열병이 발병하면서 이중 절반 가량이 살처분됐고 3월 중국내 돼지고기 가격은 전월대비 6.3% 올랐다. 올 하반기에는 70% 이상 급등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중국은 모자란 자국 내 돼지 수요를 맞추기 위해 무역분쟁 중인 미국에도 손을 뻗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로 들어오던 수입산 돼지고기가 중국으로 유턴하면서 수입산 가격도 조만간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말 중국의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년대비 18% 감소한 3억5000만마리로 전망된다. 이에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이 전년대비 41% 증가한 22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처음 발병했다. 중국 전역은 물론, 몽골, 베트남 등 주변국으로까지 확산하는 추세다. 이 병은 치사율 100%인 바이러스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구제역과 달리 예방 백신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돼지열병 국내 발병 여부에 따라 양돈주와 육계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 돼지고기 가격이 오를 땐 양돈사업 비중이 높은 곳의 수혜가 예상된다.

돼지열병 확산으로 돼지고기 자체를 기피하게 될 경우 닭고기 소비가 늘어날 수 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돼지 생산량은 5400만톤이고, 수입량은 생산량 대비 2.2%수준인 119만톤이었는데, 중국 돼지의 30%가 살처분된다면 중국은 수입량을 600만톤으로 늘릴 것"이라며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국내에 온다면 단기적으로 모두 숏 전략을 펼쳐야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2020년까지 국내 돼지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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