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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와 손잡은 KT, 넷플릭스 대항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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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관 기자
  • 2019.04.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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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개봉 화제작 올레tv통해 독점 서비스···OTT 전략도 조만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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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올레 tv 800만 달성을 기념해 기자설명회를 열고, 올레 tv 2019년 차별화 서비스를 발표했다. KT 모델들이 ‘올레 tv 초이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 (27,500원 상승50 0.2%) IPTV(인터넷TV) 가입자 수가 800만명을 돌파했다. 상용화 10년 5개월만의 성과다. KT는 차별화된 독점 유통 콘텐츠와 자체 제작 콘텐츠로 1위 유료방송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한편,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넷플릭스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헐리우드 스튜디오와 맞손…독점 콘텐츠로 넷플릭스 대항= KT는 2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올레tv(KT IPTV)' 가입자 800만명 달성 기념 간담회를 갖고 헐리우드 미개봉 영화 독점 유통안을 비롯한 콘텐츠 차별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KT는 국내 미개봉 헐리우드 화제작을 매주 1편씩 '올레tv' VOD(주문형비디오) 독점 콘텐츠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이를 위해 '워너브러더스', '소니픽쳐스', 'NBC유니버셜',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파라마운트픽쳐스', '이십세기폭스' 등 6개 스튜디오와 손을 잡았다.

23일 영화 '더웨이홈(A Dog’s Way Home)'을 시작으로 '스몰풋(Smallfoot)', '캡틴 언더팬츠(Captain Underpants)', '터미널(Terminal)' 등의 작품이 순차적으로 올레tv를 통해 공개된다. 헐리우드 뿐 아니라 국내 독립영화를 포함해 인도, 홍콩 등의 미개봉 영화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박스오피스 100위권 영화 중 30% 이상이 국내에 소개되지 못했던 만큼, 이 서비스가 국내 영화 유통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특히 국내에서 소개되지 않은 콘텐츠를 확보해 넷플릭스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20~30대 IPTV 시청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KT는 영·유아 자녀를 둔 30~40대를 위해 '핑크퐁' 콘텐츠와 미국 공립학교 교재 출판사 '스콜라스틱' 콘텐츠가 추가된 '키즈랜드3.0'과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시니어 특화 서비스 '룰루낭만'도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올레tv 초이스를 통해 IPTV가 '또 하나의 스크린'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IPTV 1위 사업자로서 KT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족쇄 풀리는 KT 기지개…OTT 전략도 조만간 발표= KT가 발표한 콘텐츠 경쟁력 확보 방안은 규제 불투명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1위 사업자로서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국회와 정부는 유료방송 규제를 합산규제(유료방송 가입자 규제) 재도입보다 사후 규제 강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KT계열(KT·스카이라이프) 합산 점유율은 30.86%다. 합산규제 이슈가 해소되면 KT는 보다 적극적으로 가입자 영업에 나설 수 있게된다.

KT는 IPTV에 이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강화 전략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영향력 있는 글로벌 사업자와 손잡기 보다 국내 유력 플랫폼이나 콘텐츠 제작사들과 손잡고 국내 생태계 활성화를 우선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나, 올해 말 출범하는 월트디즈니의 OTT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 가능성은 열어놨다. 이날 간담회에서 KT 관계자는 "아직 디즈니에서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애플리케이션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넷플릭스 국내 이용자수가 15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2월 90만 명이던 넷플릭스 유료 이용자는 매달 가파르게 늘어나 올해 1월에는 107만 명, 2월에는 114만 명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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