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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업계, 블루오션 떠오른 'TDF'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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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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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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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만에 20배 넘게 커진 시장, 전문가 "'디폴트옵션' 도입 등 제도 개선되면 성장세 더욱 탄력받을 것"

운용업계, 블루오션 떠오른 'TDF' 쟁탈전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은퇴자산 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TDF(Target Date Frund, 생애주기펀드) 시장을 둘러싼 자산운용업계의 쟁탈전이 치열하다. TDF가 생애 주기에 맞춰 알아서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해주는 간편함을 무기로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쪼그라드들고 있는 주식형 공모펀드를 대신해 자산운용사들의 새 먹거리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6년 700억원 수준이던 국내 TDF시장 규모는 2018년 4월(19일 기준) 1조6000억원으로 확대됐다. 2년여만에 20배 넘게 커진 것이다.
업체별로는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TDF 8개의 총 수탁고가 5500억원(19일 기준)을 돌파하며 국내 TDF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처음으로 TDF 상품을 선보였지만, 이후 잇따른 상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앞서 2011년 TDF를 내놓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따돌리고 시장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TDF는 변동성을 최소화한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삼성한국형TDF2045' 펀드의 표준편차는 최근 2년 8.79%로, 경쟁업체들의 동일유형 상품 평균(9.38%)대비 0.59%포인트 낮다. 이 수치가 낮다는 건 그만큼 투자 안정성이 높다는 의미다.

삼성자산운용의 뒤를 맹추격하는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총 11개의 TDF 라인업을 갖추고 5000억원에 육박하는 수탁고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는 170종의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에서 정량 및 정성평가를 통해 최우수 펀드를 선정한 뒤 글로벌 전략 배분을 추구한다. 모자 구조의 자체 펀드 플랫폼 활용해 가장 저렴한 보수로 투자 가능한 펀드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은 큰 경쟁력이다.

이밖에 후발주자들 중에선 신한BNP파리바운용의 행보가 적극적이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은 최근 사회초년생의 은퇴설계에 특화된 '신한BNPP 마음편한TDF 2050펀드'를 출시하면서 TDF 라인업을 6개로 확대했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은 TDF 첫 출시가 2017년 6월로 앞선 두 운용사에 비해 늦었지만 차별화된 운용전략과 높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외형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TDF가 자산운용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만큼 향후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커질 것으로 본다.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사적연금 시장 확대와 디폴트 옵션(자동투자제도) 제도 개선은 이같은 전망에 힘을 보태는 요인이다.

박재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기금의 기금운용뿐아니라 개인들의 자산관리도 전통적인 자산 배분에서 맞춤형 솔루션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규제 완화 및 개선이 이뤄진다면 국내에서도 글로벌 기준에 맞춰 맞춤형 자산 배분 전략 확대를 통한 수익률 제고와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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