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매체 "김정은 특별열차 24일 오전 하산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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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별열차가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오전 10시)쯤 러시아 연해주 최남단 하산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예상시간은 같은 날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3시)쯤이다.

러시아 극동지역 매체 프리마미디어통신은 23일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의 열차가 하산역을 통해 러시아로 입경한 뒤 우수리스크를 지나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

프리마미디어는 "이에 따라 하산~우수리스크 및 우수리스크~블라디보스크 구간 등의 여객용 열차 운행 시간표가 조정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북한 측은 김 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 따른 경호상 안전 확보를 위해 "김 위원장의 열차가 이동하는 동안엔 같은 구간 내에 다른 열차가 있어선 안 된다"고 러시아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일본 TBS방송은 복수의 러시아 정부 당국자를 인용, "하산역에서 김 위원장 환영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해 김 위원장이 하산역에 잠시 내릴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뒤 25일엔 루스키섬 소재 극동연방대(FEFU)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임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북러정상회담 다음 날인 26일엔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주요 시설을 시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무는 동안 열차는 모처로 옮겨져 경호국의 보호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 체류 기간 극동연방대 캠퍼스 내 호텔을 숙소로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러시아 당국은 이날 "24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전 7시)부터 26일 오전 8시까지 루스키섬 동쪽 아약스·파리야만과 북쪽 노빅만 일대의 소형 선박 운행을 금지한다"고 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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