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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이달 말 '셔틀 협상' 재개…무역전쟁 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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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석 기자
  • 이상배 특파원
  • 2019.04.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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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다음 달 8일 베이징·워싱턴서 협상
"막바지 단계"…합의하면 정상회담 개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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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이달 말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한다. 서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협상'이다. 현재 협상은 막바지 단계로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면 다음 달 말이나 6월 초쯤 정상회담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이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지난 1년여간 진행돼온 치열한 무역전쟁에 마침표를 찍는 것이다.

미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무역 협상을 위해 오는 3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류허 중국 부총리와 무역 협상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번 협상에서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강제적인 기술 이전, 비관세 무역 장벽, 농업, 서비스, (미국산 제품) 구매와 이행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협상이 끝나면 다음 달 8일 류 부총리가 중국 협상단을 이끌고 워싱턴 D.C.를 방문할 예정이다. 올해만 벌써 네 번째 미국 방문이다. 류 부총리는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협상 결과와 중국 측 요구사항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은 올해 다섯 번의 고위급 협상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NEC(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오찬 행사에서 "미국과 중국이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협상 타결 전망에 대해 "신중하게 낙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직 완전히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 역사상 그 어떤 때보다 더 깊고, 넓고, 더 큰 규모로 전진했다"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 협상이 다음 달 초 마무리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 일정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이 만나 무역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자신 소유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합의 타결을 전제로 5월 말이나 6월 초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협상 진행과 별개로 대중(對中)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중국을 포함한 이란산 원유 수입국에 대한 제재 예외 인정 조치를 중단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현재 중국은 이란으로부터 하루 약 50만배럴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는데 이란산 원유 수입이 막히면 미국산 원유 수입을 늘릴 수밖에 없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초 "미·중 무역합의는 다자간 무역 규칙에 들어맞아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중국이 미국 이외 다른 나라로부터의 수입을 줄이면서 해당국에 경제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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