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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인데 벌써 에어컨?"…직장인 '냉방 신경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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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 2019.04.2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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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에…"에어컨 들어야 한다" vs "아직 때가 아니다" 의견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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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때 이른 '냉방 전쟁'이 시작됐다.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며 사무실에선 에어컨 가동을 둔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기온이 갑자기 오르며 평년 기온을 웃도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 한낮 기온은 26도로 예년보다 3~6가량 높았다. 이날 내리던 비는 오전 중 대부분 그쳤지만 비교적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았다.

지난 22일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날 낮 기온은 △서울 28.2도 △안성 29.9도 △수원 29.2도 △대전 29.3도 △광주 27.9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의 4월 낮 최고 기온이 28도를 넘어선 건 과거 10년간 단 3번뿐. △2012년 4월30일(29.4도) △2015년 4월30일(28.3도), △2016년 4월26일(29.6도)에 이어 4번째 기록이다.

서울 낮 기온이 26도를 기록한 지난 24일 한 사무실 에어컨이 가동 중이다. 실내 온도는 25도. 희망 온도는 19도에 맞춰져 있다./사진=박가영 기자
서울 낮 기온이 26도를 기록한 지난 24일 한 사무실 에어컨이 가동 중이다. 실내 온도는 25도. 희망 온도는 19도에 맞춰져 있다./사진=박가영 기자


갑작스러운 더위에 에어컨 가동 시기가 빨라졌다. 출퇴근 시간대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물론 카페, 영화관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선 벌써 냉방이 시작됐다.

다수 직장인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도 예외는 아니다. 높은 온도와 답답한 공기에 에어컨 가동을 시작한 사무실이 여러 곳이다.

직장인 이모씨(28)는 요즘 출근하자마자 에어컨 리모컨부터 찾는다. 이씨는 "아침부터 에어컨을 켠다"면서 "출근해서 사무실에 들어오면 너무 덥고 답답하다. 창문을 열어도 한계가 있어 냉방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소보다 이른 냉방에 불만을 토로하는 직장인도 적지 않다.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제 4월 중순인데 덥다고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에어컨을 켜려고 하는 분이 있다. 아직 냉방을 하기엔 이르고 틀면 춥다"라며 "더우면 틀 수 있다. 그래도 통상적인 냉방 시기라는 게 있지 않냐. 더위를 많이 타니 그 분이 개인 선풍기를 가져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남겼다.

누리꾼 B씨는 "건물 안은 밖보다 춥다. 무슨 벌써 에어컨이냐. 사무실에 냉기가 돌아서 아직 개인 히터도 튼다"라고 동감 댓글을 남겼다.

직장인 박모씨(23)도 "지금은 선풍기와 얇은 옷만으로 충분하다. 벌써부터 에어컨을 틀면 전력낭비다"라고 말했다.

이에 "에어컨 가동 시기가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반발 의견도 나온다. 누리꾼 C씨는 "계절따라 에어컨 가동하는 건 의미가 없다. 기온이 28돈데…. 나는 집에서도 에어컨 틀었다"고 반박했다.

누리꾼 D씨 역시 "에어컨 가동은 시기가 아닌 기온으로 따져야 한다. 틀어 놓은 에어컨을 끄는 사람을 보면 짜증나기도 한다"라며 "추울 땐 더 입을 수 있지만 더울 땐 더 벗을 수가 없다. 냉방 때문에 춥다면 그 사람이 옷을 더 입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더위는 오늘(25일) 비가 그친 뒤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은 아침 최저기온 6~16도, 낮 최고기온은 11~19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온 뒤 기온이 약간 떨어져 낮 최고기온이 23도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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