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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어린이 36만명에 '최초' 말라리아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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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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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10년간 감소 추세 후 다시 증가

말라리아 예방접종에 대해 설명하는 의료인 © AFP=뉴스1
말라리아 예방접종에 대해 설명하는 의료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아프리카 3개 나라에서 연간 어린이 36만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말라리아 백신 시범 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WHO는 말라위에서 먼저 2세 이하 어린이들의 접종이 시작됐으며 케냐와 가나는 앞으로 몇주 내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말라리아는 암컷 모기가 물어 전염되는 기생충 질병으로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지만 의료 시설이 열악한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여전히 많은 환자가 사망하고 있다. 특히 말리리아 원충은 약물에 대한 저항성을 빨리 습득하고 성체에 이르는 과정이 복잡해 많은 기업들이 시도했지만 큰 효과를 내는 백신 개발은 쉽지 않았다. 이번에 접종될 백신은 10명 중 약 4명의 비율로 말라리아 예방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지난 15년간 말라리아를 통제하기 위해 모기장과 다른 대책으로 엄청난 성과를 봤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말라리아 발병이 정체되거나 더 많아졌다"면서 "우리는 말라리아 대응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하며, 이 백신은 그를 위한 유망한 수단일 것"이라고 밝혔다.

WHO 2017년 통계에 따르면 2억2000만 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된 뒤 43만5000명이 사망했다. 10년 동안 감소 추세에 있었지만 다시 증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감염 및 사망자의 90%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발생한다.

이번 말라리아 백신은 세계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32년 전에 최초로 개발한 것을 이후 여러 자선 단체가 10억 달러의 재정 지원을 해 발전시킨 것이다. 백신은 5~9개월 사이 영아에게 세 차례, 그후 2세까지 네번째 접종을 맞혀야 한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4번을 모두 맞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WHO는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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