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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동영상 속 남성 김학의 맞다, 내가 찍었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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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은 임찬영 기자
  • 2019.04.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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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김학의 사건'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 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에서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4.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학의 사건'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별장 성관계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라고 검찰 조사에서 처음 인정했다. 김 전 차관의 성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 단초를 확보한 검찰은 다음 주 김 전 차관을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전날 윤씨에 대한 2차 소환 조사에서 별장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김 전 차관이 맞고 자신이 촬영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07년 11월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찍힌 동영상을 캡처한 사진 속 인물이 김 전 차관과 자신이라고 시인했다.

윤씨는 과거 조사나 인터뷰 등에서 동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차관과 비슷하다고 말한 적은 있으나 검찰 수사에서 공식적으로 김 전 차관의 존재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 전 차관은 해당 동영상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으며 출처 불명의 영상으로 6년 동안 고통받고 있다면서 관련성을 전면 부인해 왔다.

그러나 수사단은 최근 경찰청 디지털 포렌식센터와 윤씨 조카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별장 성접대 동영상' 최초 촬영본에 근접한 버전의 파일을 확보해 동영상 촬영 시점을 확인했으며 동영상에 등장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 여성으로부터 잇따라 김 전 차관의 촬영 사실을 확인하는 등 김 전 차관의 성범죄 혐의 내용을 확인했다.

다만 두 영상 모두 시기가 특수강간죄 공소시효가 10년이던 2007년 촬영된 것이어서 처벌하기 어렵다.

검찰은 이날 오후 윤씨 세 번째 소환해 김 전 차관의 성범죄 혐의와 함께 뇌물 수수 의혹을 계속 추궁하는 한편 다음주 중 김 전 차관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가 지난 수사보다 유의미한 진술을 한 부분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김 전 차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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