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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기로' 박유천 법원 출석, 마약 의혹 묻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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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경기)=이동우 기자
  • 2019.04.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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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수원지법 2시반 영장실질심사…마약 투약, 거래 혐의로 법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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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2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마약 투약·거래 혐의를 받는 가수 박유천씨(33)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박씨는 26일 오후 2시쯤 수원지법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왔다.

박씨는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법원으로 들어갔다. 박씨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나올 전망이다.

박씨는 지난 6일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31)와 함께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다. 경찰은 박씨가 마약을 단순 투약뿐만 아니라 거래한 정황이 있다고 본다.

경찰은 지금까지 박씨를 3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최근 박씨가 마약을 구입하는 정황이 담긴 CCTV(폐쇄회로화면) 영상을 확보했다.

해당 영상은 박씨가 올해 초 황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하기 전 찍힌 것으로, '던지기 수법'(특정 장소에 마약을 두고 가는 방식)으로 마약을 거래하는 내용이다. 박씨가 마약 판매책에 돈을 입금하는 장면도 담겼다.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박씨의 모발에 대한 마약류 반응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회신받았다. 앞서 16일 거주지 신체 압수수색 당시 간이시약 검사(소변)에선 음성이 나왔으나 모발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박씨는 염색과 제모를 한 채 수사에 임해 증거인멸 논란이 불거졌으나 다리털에서 마약류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박씨 측은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재차 부인했다.

박씨는 이달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고 (황씨에게) 권유하지도 않았다"고 밝히는 등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왔다. 박씨와 황씨는 2017년 연애 사실을 공개하며 결혼을 준비해왔으나 이듬해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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