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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사라진 190조원…韓 증시 시가총액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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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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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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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10월’ 6개월, 기로에 선 한국증시③]폭락장 한 달 간 260조 급감, 6개월간 절반 밖에 회복 안 돼

[편집자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2018년 ‘검은 10월’. 그 후 6개월 간 한국 주식시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폭락 직전보다 더 오른 글로벌 주요국과 회복이 한참 덜 된 한국 증시와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향후 시장을 전망해봤다.
[MT리포트]사라진 190조원…韓 증시 시가총액 어디로
국내 증시자금이 지난해 10월 폭락 이후 190조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검은 10월' 한 달 간 260조원 이상 급감한 뒤 6개월이 지나도록 절반도 회복이 안 된 셈이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26일 현재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총 1649조원(코스피 1398조원·코스닥 251조원)으로 이는 글로벌 증시 폭락 직전인 지난해 9월말 1836조원 대비 10.1%(187조원) 적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지난해 10월 262조원 감소한 1574조원까지 줄었으나 올 들어 주가가 오르며 75조원 회복됐다. 올 1월 상승 랠리 영향으로 1695조원으로 늘었지만 이달 중순 이후 조정장을 맞으면서 다시 쪼그라 들었다.

폭락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앞으로 190조원 가까이 더 늘어야 한다. 현재 1400조원 수준인 코스피 시총은 100조원 이상 증가해야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순위 변화도 컸다. 부동의 시총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3~10위가 모두 바뀌었다. 지난해 9월말 시총 3·4위였던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4위, 6위로 떨어졌다. 대신 현대차와 LG화학 순위가 상승했다. 삼성물산·네이버·SK텔레콤은 10위권 밖으로 밀린 반면 LG생활건강·현대모비스·신한지주가 시총주로 자리 잡았다.

시가총액 역시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 시총은 폭락 직전인 지난해 9월말 298조2000억원에서 275조5000억원으로 줄었다.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주는 각각 10조원 이상, 포스코는 3조원 정도 시총이 줄었다. 반면 SK하이닉스 시총은 5조원 이상 불어 58조2000억원이다. 현대차도 27조7000억원에서 29조7000억원으로 2조원 증가했다.

시가총액이 글로벌 주요 국가보다 주식시장 회복이 더딘 데다 자금을 빼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시 활황기와 달리 계좌개설 등 새롭게 유입되는 투자자가 적은 것도 한 요인이다.

실제 지난해 증시 폭락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폭락장 당시 2조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인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 반전한 올 3월을 빼곤 매달 주식을 처분해 왔다. 특히 상승 랠리가 펼쳐진 올 1월과 4월 각각 3조2000억원, 5조원을 팔아 치웠다. 지난해 11월~올 4월 현재 총 순매도 규모는 6조8000억원에 달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폭락장을 경험한 뒤 주식을 처분하거나 자금을 회수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주요 증권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수수료 면제, 경품 이벤트 등 출혈 경쟁을 벌이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귀띔했다.



  • 송지유
    송지유 clio@mt.co.kr

    머니투데이 산업2부 송지유 차장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유통산업을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제조 브랜드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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