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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연내 '금리인하' 시그널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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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 2019.04.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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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각] 선물시장 66% 연내 금리인하에 베팅…"금리 올리기엔 물가가 너무 낮고, 금리 내리기엔 성장이 너무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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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월가의 시선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입에 쏠려 있다.

올해가 가기 전 정책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신호'를 줄지 모른다는 기대에서다. 바닥에 가까운 인플레이션이 금리인하 기대를 부채질하고 있다. 연방기금(FF) 선물시장에 따르면 시장은 연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약 66%로 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전월에서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1.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도는 것으로, 14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주요 개인소비지출 품목 가운데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산출한 물가지수다.

낮은 인플레이션은 금리인하의 가장 큰 명분이다. FOMC에서 금리 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5일 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2%를 밑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우리는 정책금리를 하향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몇달동안 1.5%를 밑돈다면 불안하다고 봐야 한다"며 "이럴 땐 보험을 드는 차원에서 금리인하를 분명히 고려해봐야 한다"고도 했다.

백악관도 연준을 상대로 금리인하 압박을 이어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독립기관이지만 그들은 물가목표치를 낮추는 것에 관해 이야기를 해왔다"며 "이것은 그들의 시간표에 낮은 금리로의 조정이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준이 올해 중 금리인하를 선택하더라도 그 시점은 연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은 금리 동결이 유력하다. CME(시카고상품거래소)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이번 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은 0%, 동결될 확률은 97%라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 결국 이번 FOMC에선 금리 결정이 아닌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연내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미국의 경기가 당초 우려와 달리 견고하다는 점이 금리인하의 걸림돌로 지목된다. 이날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9%(계절조정치) 증가했다. 9년여만의 가장 큰 증가폭으로, 시장 전망치인 0.7%를 웃돌았다.

지난 26일 발표된 미국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3.2%로, 1분기 기준으론 2015년 이후 4년만에 가장 높았다. 시장 전망치인 2.5%도 훌쩍 뛰어넘었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짐 오설리번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금리를 올리기엔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너무 낮고, 금리를 내리기엔 성장이 너무 강하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선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두 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5포인트(0.11%) 오른 2943.03으로 장을 끝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6일 달성한 최고 기록을 넘어선 사상최고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5.46포인트(0.19%) 상승한 8161.85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역시 지난 26일 종가를 뛰어넘은 사상최고 기록이다. 대형 기술주 그룹인 'FAANG'(페이스북·아마존 · 애플 · 넷플릭스 ·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도 아마존과 넷플릭스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블루칩 모임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6포인트(0.04%) 오른 2만6554.39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인 골드만삭스와 JP모간체이스가 각각 1%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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