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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했나?" A형 간염 증상, 그냥 넘겼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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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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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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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체·감기 증상과 비슷…황달 증상 있으면 병원 찾아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 들어 A형 간염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특히 20~40대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모양새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전국 A형 간염 확진자는 3597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067명) 보다 무려 3.3배가량 증가한 수치. 지난해 전체 감염자 수(2436명)도 벌써 넘어섰다.

최근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A형 간염이 급속도로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A형 간염은 먹을거리나 감염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사람의 입을 거쳐 전염되기 때문. 지난 1월과 2월 각각 429명, 589명이었던 A형 간염 확진자는 △3월 1239명 △4월 134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A형 간염은 수도권과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시·도별 감염자는 경기도가 106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대전 615명 △서울 570명 △충남 312명 △충북 236명 △인천 218명 순으로 A형 감염자가 많았다.

특히 20~40대에 감염자가 집중됐다. 현재 A형 간염 환자 10명 중 9명(86%)은 20~40대로 집계됐다. 30대와 40대는 각각 1346명, 1265명으로 전체의 70%를 넘을 만큼 A형 간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A형 간염 확진자는 감염자 수가 가장 많았던 2016년(4679명) 수준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속이 답답하고, 열 나는데…나도 혹시 A형 간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A형 간염은 바이러스가 간을 침범해 발생하는 급성 염증성 간 질환이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거나 감염된 환자의 분변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에 접촉할 경우 감염된다. 전염성이 강해 직장, 학교 등 단체 생활공간에서 감염 위험이 크다.

성인이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개월가량 잠복기를 거친다. 이때 고열과 오한, 근육통, 피로감,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느껴 감기나 소화불량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금방 낫겠지'라고 넘기다가 병을 키우기 쉽상이다.

발열과 구토 등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A형 간염 감염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A형 간염 초기엔 눈동자나 피부가 노란 빛을 띠는 황달이 생기고 소변색이 피가 섞인 것처럼 짙어진다. 이 증상을 보인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황달 증상의 경우 1~2주 이내로 회복되지만 6개월 넘게 지속하는 경우가 있다.

◇치료제 없는 A형 간염, 항체검사 후 예방접종해야

A형 간염 예방을 위해선 예방접종이 최선책이다. 치료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백신 접종이 필수다. A형 간염 사망률은 0.3~0.5%다. 전체 환자의 0.3~0.5%는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 '전격성 간 기능 부전'이 발생하기도 한다.

A형 간염 예방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번 접종해야 한다. 30세 이전에는 항체검사 여부에 상관없이 접종이 권고된다. 30세 이후에는 항체검사 결과가 음성일 때에만 예방접종을 시행하면 된다. 접종 비용은 1회당 7만~8만원 정도다.

위생도 매우 중요하다. 식사 전 손 씻는 습관을 들이고 익히지 않은 음식이나 씻지 않은 과일, 오래된 어패류 등의 섭취를 삼가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B형간염, C형간염 등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A형간염이 발생하면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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