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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계의 아이폰 '쥴', 내달 편의점서 시판...제 2의 아이코스'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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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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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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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세븐일레븐 출시추진...매출정체 편의점 업계 제2의 아이코스 효과 기대

쥴 디바이스 /사진=쥴웹사이트
쥴 디바이스 /사진=쥴웹사이트
전자담배계의 '아이폰'이라 불리는 쥴(Juul)의 내달 출시를 앞두고 편의점업계의 특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년 전 아이코스 출시에 버금가는 매출 신장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쥴은 미국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이 70%가 넘는 제품으로 USB스틱모양으로 단순한 디자인에 냄새가 적어 흡연자들이 관심을 보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쥴랩스코리아는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 국내 편의점 업체들과 제품공급을 협의 중이다.

현재로선 GS25와 세븐일레븐에 우선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도 이를 부인하지 않고있다. 당초 물량수급 문제로 1개 편의점만 우선 판매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복수 업체 판매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그러나 편의점 1위 CU 역시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선 상황이어서 편의점 빅3 모두 취급할 가능성도 있다. 공식 출시 시점은 내달 중순 이후이며 본격적인 시판은 하반기부터다.

편의점 업계가 쥴 도입에 적극 나서는 것은 과거 아이코스 학습효과 때문이다. 특히 CU는 아이코스를 독점 판매함에 따라 2017년 담배판매량에서 타사를 압도하며 톡톡히 재미를 봤다. CU의 최대 경쟁사인 GS25는 이에 맞서 BAT의 '글로'를 도입했지만 제품력면에서 역부족이었고 수개월 뒤 KT&G의 '릴'이 등장하고 나서야 겨우 추격에 나설 수 있었다.

쥴의 경우 물론 당시와 사정이 다르다. 미국 1위 전자담배이지만 미국에서는 아이코스가 FDA(식품의약군) 허가를 얻지못해 판매되지 않고 있다. 반면 아이코스 등 전자담배 점유율이 10%를 넘은 국내에서 쥴의 성공여부는 미지수다. 아울러 국내판매 되는 액상담배인 팟(pod)의 니코틴 함유량이 미국(3%, 5%)과 달리 1%로 낮아 쥴 특유의 맛과 타격감 등이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편의점 업계의 신규출점이 제한되면서 매출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매출 정체를 돌파할 새로운 히트상품이 등장하는 것은 기대요인이다. 담배는 편의점 매출의 4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최근 1~2개월새 주요 편의점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린 것도 쥴에 대한 기대감과 무관치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쥴은 물론 KT&G의 경쟁 제품 출시로 인해 담배 판매가 늘어나면 편의점 업계로서는 분명한 호재"라면서 "과거 아이코스만큼은 아니어도 화제성이 높아 매출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쥴랩스코리아측은 내달 중 제품을 공개하고 디바이스와 팟 등을 소개하고, 시장공략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쥴랩스코리아 측은 서울 시내에 4~6개 플래그십 스토어도 세워 제품 마케팅과 애프터서비스(AS)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디바이스와 USB충전기로 구성된 키트 가격은 3만9000원 내외로 알려졌다.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의 절반 수준이다. 액상담배인 팟은 일반 담배 한 갑 분량인 1개당 가격이 4500원으로 궐련형전자담배 스틱과 동일하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쥴 /사진=쥴웹사이트
쥴 /사진=쥴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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