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대통령 식사에 재계가 대접한 칠레 와인은?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몬테스 알파 카버네 소비뇽 2016'/사진제공=몬테스 홈페이지

국내 기업인들이 세계 9위의 와인 생산국인 칠레의 대통령에게 대접한 와인은 무엇일까.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가 지난달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최한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 초청 오찬간담회'에선 식사 자리에 제공된 '와인'에 관심이 쏠렸다.

이날 오찬상엔 '몬테스 알파 카버네 소비뇽(Montes Alpha Cabernet Sauvignon) 2016'이 올랐다. 2일 와인 수입업체 나라셀러에 따르면 몬테스 알파는 누적 판매량 900만병을 돌파하며 국내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브랜드다. 와인은 잘 몰라도 ‘몬테스 알파’는 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와인이다.

칠레 최고의 레드 와인이 생산되는 콜차구아 밸리의 포도로 만들어진다. 몬테스 알파 카버네 소비뇽은 2000년과 2002년에 미국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칠레와인 1위에 뽑히기도 했다. '몬테스 알파 카버네 소비뇽' 가격은 3만원 안팎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가장 널리 알려진 대중적인 브랜드를 선택했다"며 "저녁에 국빈 만찬이 예정돼 있어 비싸고 고급스러운 와인은 고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 5단체 초청 오찬에 이어 지난달 29일 저녁에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피녜라 대통령의 저녁 만찬엔 칠레 최고의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몬테스 알파 엠(MONTES ALPHA M) 2015'가 제공됐다. 이 와인은 200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 만찬 때 나올 정도로 고급스런 와인이다. 가격은 13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