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아이언맨·캡아 넣은 디스플레이형 AI스피커 출시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LG유플러스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차세대 AI스피커 ‘U+AI_어벤져스’를 3일 출시한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9,690원 ▲10 +0.10%)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차세대 AI(인공지능) 스피커 'U+AI_어벤져스'를 3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U+AI_어벤져스는 마블의 어벤져스 캐릭터를 활용한 전용 콘텐츠를 제공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어벤져스 캐릭터를 AI스피커 디스플레이 대기화면으로 설정하면 3D 캐릭터로 나타난다. 또 AI스피커에 "헤이 클로바, 캐릭터 액션포즈 보여줘"라고 말하면 캐릭터가 뛰거나 점프하는 액션을 보여준다.

어벤져스 캐릭터는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등 4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AI스피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어벤져스 관련 퀴즈 서비스 '히어로 퀘스트'를 통해 블랙팬서와 닥터 스트레인지 등 최대 20개까지 캐릭터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U+AI_어벤져스는 원통 모양 스피커 외관이 디스플레이로 이뤄진 형태다. 터치가 가능하거나 디스플레이로 IPTV를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대신 아이돌의 공연 영상을 그룹.멤버.노래별로 검색해 볼 수 있는 영상서비스 'U+아이돌라이브'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기 아이돌 공연 영상 5300여편이 제공된다.

U+AI_어벤져스는 또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돼 사람의 음성을 이해하고 처리한다. 날씨, 장소, 인물, 뉴스 등의 정보는 음성과 함께 직관적인 이미지로도 함께 제공한다. 또 U+IoT와 연동해 20여종의 IoT 기능을 갖춘 가전제품을 말로 제어할 수 있다. U+tv(IPTV)와 연동하면 음성 명령으로 U+tv VOD를 검색하거나 전원, 채널, 음량 등을 제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5월 한 달동안 △기가 인터넷과 U+tv 프리미엄 넷플릭스 요금제 또는 △기가인터넷과 U+tv 프리미엄 요금제와 IoT 서비스를 동시에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U+AI_어벤져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품 판매가는 28만8000원이다. 단품은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최원혁 LG유플러스 AIoT상품2담당은 "U+AI_어벤져스는 몰입형 디스플레이에 걸맞은 어벤져스 히어로와 인기 아이돌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의 즐거움을 극대화 시킨 것이 특징"이라며 "화면을 가진 AI스피커 특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와 수요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