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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비건, 다음주 한국 온다…강경화 “중요한 대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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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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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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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8일 방한할 듯…한미 워킹그룹열고 ‘대북 식량지원’ 논의 가능성

【뉴욕=AP/뉴시스】스티븐 비건 미 국 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에 도착해 기자들을 만나 얘기하고 있다.   비건 대표는 미국대표부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15개 안보리 이사국을 대상으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한이 다른 길을 가지 않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협조해달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03.15.
【뉴욕=AP/뉴시스】스티븐 비건 미 국 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에 도착해 기자들을 만나 얘기하고 있다. 비건 대표는 미국대표부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15개 안보리 이사국을 대상으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한이 다른 길을 가지 않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협조해달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03.15.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한다. 한미 외교당국간 일정·의제 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방한 기간은 오는 8~10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비건 대표의 방한 일정은 조율 중이고 의제에 대해서도 협의를 하고 있다”며 “한미 양국은 대북정책과 관련해 다양한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를 해왔고 논의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건 대표의 방한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처음이다. 비건 대표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북미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는 방한에 앞서 이날 이도훈 본부장과 유선협의를 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북러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개최 후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NHK는 이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는 28일 한국을 찾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날 것이라고도 보도하기도 했다.

비건 대표의 방한 일정 중엔 한미 워킹그룹 회의도 개최될 전망이다. 워킹그룹이 열리는 것은 지난 3월 14일 워싱턴 회의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번 회의에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이끌기 위한 유인책으로서 ‘대북 식량지원’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 당시 "우리(한미)는 현재 일정한 인도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그 점은 괜찮다. 한국은 식량 문제를 돕기 위한 일정한 일을 포함해 북한을 위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재개에는 선을 그었지만 식량을 포함한 대북 인도적 지원에는 열린 입장으로 현재 한미간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지고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정부는 일단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지원을 통해 북한이 다시 북미협상과 남북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물꼬를 트겠다는 목표로 보인다. 인도지원은 대북제재 위반의 부담이 없다. 고질적인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 입장에서도 식량지원은 수요가 크다.

정부가 2017년 9월 유니세프와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모자보건·영양지원 사업에 공여하기로 한 ‘800만 달러 규모의 대북지원’을 염두에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식량발언이 나왔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식량지원 문제가) 한미 워킹그룹에서 논의되고 있는지 말씀드릴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근거 없이 그런 말을 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비건 대표의 방한 때 ‘중요한 문제’가 다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강 장관은 이날 내신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정부는 미측과 계속 공조해 대화전략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비건 대표가 곧 방한하는데 중요한 대화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강 장관은 대북 식량지원 문제가 논의될지 여부에 대해선 “대북 관련해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포괄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강 장관은 “대북 인도지원에 대한 정부의 기본 입장은 정치적인 상황과 무관한 사안이지만 국제사회의 어떤 의지가 있어야 되고 모아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반 상황을 고려해 중요국, 국제기구들과 계속 협의를 해 나가고 있다. 특정 시점을 언급하긴 어렵지만 정부는 조속히 (800만 달러 규모 대북지원의) 집행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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