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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수사'에 묻힌 경청 간담회? 靑 "타협 없다는 뜻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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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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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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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文대통령 "청산 이뤄진 다음, 그 성찰 위에 얼마든지 협치·타협"

청와대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원로 간담회에서 '적폐수사'를 언급한 데에 "청산이 이루어진 성찰 위에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다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마치 타협하지 않겠다는 것으로도 읽히는데,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사회계 원로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02.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사회계 원로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02. pak7130@newsis.com
이 관계자는 "대통령 발언에는 새로운 나라를 만들자는 성찰, 공감 이런 게 있으면 얼마든지 언제든 협치와 타협이 가능하다는 것도 담겨있다"며 "너무 이분법적으로 '적폐청산 이뤄져야 그 다음에 타협', '적폐청산 안되면 타협은 없다'고 보는 건 맞지 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발언, 참석자들의 건의사항 요지는 전날 고민정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공개됐다. 문 대통령은 사회원로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는 국정농단이나 사법농단이 사실이라면 아주 심각한 반헌법적인, 헌법파괴적인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그래서 빨리 진상을 규명하고 청산이 이루어진 다음, 그 성찰 위에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나가자는 데 대해서 공감이 있다면 그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 얼마든지 협치하고 타협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정농단이나 사법농단 그 자체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입장이나 시각이 다르니까 그런 것이 어려움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진보-보수 등의 프레임은 "낡은 프레임"이라고 비판했다.

그런데 국정에 조언을 듣기 위한 간담회 취지가 문 대통령의 "적폐수사" "낡은 프레임" 등 선명한 발언에 묻힌 것은 청와대의 예상 밖이었던 걸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타협이나 협치는 없다'는 뜻이 아니라며 하루뒤 해명에 나선 것이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 발언에 대해 "그렇다고 지금 또다른 적폐수사를 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며 "우리 정부는 적폐수사나 재판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검토하거나 추진하는 협치 관련 일정이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이 좀 더 협치 노력을 해야 하지 않냐는 말씀들도 많이 듣는다"며 "당연히 더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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