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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한국 헤맬 때 동남아·멕시코는 '원격진료'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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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석용 기자
  • 2019.05.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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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안되는 헬스케어]동남아·멕시코도 원격의료 통해 의료서비스↑

[편집자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마저 다 한다는 원격진료, 국내에선 불법이다. 정부는 규제 개혁과 신산업 발전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지만 막대한 시장을 갖고 있고 국민건강과도 직결되는 헬스케어와 관련 산업은 도무지 제걸음을 내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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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격진료가 논란 속에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원격진료의 허용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멕시코 등에서도 원격진료가 가속화되고 있다.

원격의료를 가장 폭넓게 허용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은 주로 환자와 의료진 사이 영상·음성통화를 이용해 상담이나 소통하는 텔레컨설팅 방식으로 이뤄진다. 환자가 의료기기를 통해 혈압, 혈중산소농도 등 건강정보를 의사에게 전달하고 의사가 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다. 2017년 미국의 원격의료 서비스 시장규모는 19억5470만달러(약 2조3000억원)로 연평균 25.1%씩 성장하고 있다.

중국은 2009년부터 정부가 원격의료를 전략적으로 확대했다. 원격의료가 넓은 영토로 인한 의료서비스의 불균형을 완화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허용 폭을 단계적으로 넓혀 현재는 원격진료 외에도 원격 처방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원격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현급(국내의 시·군·구에 해당)병원까지 확대하고 원격 처방이 가능한 질환의 종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멕시코도 중국과 유사한 과정으로 원격의료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멕시코 정부가 2014년부터 의료인프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원격의료를 허용했다고 소개했다. 원격의료가 의료인프라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미국의 일부 의료기관들과 협업해 국제 원격의료를 허용한 것도 특징이다. 내용에서도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멕시코가 진행한 원격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 등을 원격의료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원격의료도 높은 수준까지 허용되고 있다. 많은 동남아 국가들이 인구 1000명 당 의사가 0.5명 수준에 불과해 원격의료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다. 특히 스마트폰 영상통화로 진료를 받고 의약품 처방부터 구입·배달까지 가능한 '할로닥', '링엠디', '닥터 애니웨어' 등 민간 애플리케이션이 부상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만 약 200만명이 원격진료 앱 '할로닥'을 이용했으며 태국, 싱가포르 등 국가에서도 유사한 서비스의 사용자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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