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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니 더 말썽'…이라크, 지하디스트 양성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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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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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IS 가담자 수천명 구속…외국인도 예외 아냐 "많은 IS 조직원에게 감옥은 성전 단계 중 하나"

이슬람 국가(IS)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 AFP=뉴스1
이슬람 국가(IS)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라크가 이슬람 국가(IS)에 가담한 혐의로 수천명의 내·외국인을 구속하면서 감옥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양성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라크는 외국인 가담자도 본국에 송환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의 지하디스트 운동 전문가인 히삼 알 하셰미는 "IS의 많은 조직원에게 감옥은 성전(jihad)의 여러 단계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옥은 양성소와 같은 곳이 된다"며 "극단적인 생각을 가진 수감자가 한 명만 있어도 나머지 수감자들을 모집할 수 있다"고 말했다.

IS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도 미군이 알카에다 지휘관들을 수감하던 남부 이라크의 캠프 부카에 갇혀있으면서 지하디스트의 지도자로서 성장한 것으로 여겨진다 .

파델 아부 라기프 안보 분석가는 경범죄로 구속된 이들이 (감옥에서) 확고한 지하디스트들과 종종 어울리는 모습이 보였다며 그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조직원들을 용이하게 모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속된 지하디스트들은 이슬람 법학자이거나 사상가들이었다"며 "그들은 (다른 수감자들과) 논쟁하면서 증거를 보여주고 세뇌시키고 설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정부는 최근 시리아에서 송환된 900명의 이라크 국민과 외국인에 대해서도 재판을 시작했다.

이 밖에도 미국의 싱크탱크인 수판센터는 시아파가 다수인 이라크가 소수인 수니파 사회의 불만을 해결하지 못하고 억압만 한 점도 지하디스트들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수판센터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가 IS로부터 탈환한 수니파 지역에 대원들 대부분이 시아파인 하시드 알샤비 민병대를 배치하면서 지역 주민들 사이에 종파 간 갈등을 부채질하기도 했다. 통신은 이러한 갈등이 결국 수감자들 사이에서도 확대돼 감옥을 급진주의자 양성소로 바꿀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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