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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25년 동안 해상 거주 가구 육지로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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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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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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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설득으로 이주 결정…어려움 겪는 주민 적극 구호 방침

완도 금당면 울포리 바다 위에서 25년 동안 생활해 온 이 씨의 수상 가옥./사진=완도군 제공
완도 금당면 울포리 바다 위에서 25년 동안 생활해 온 이 씨의 수상 가옥./사진=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 금당면은 어려움에 처한 위기 가구를 구호하기 위한 일에 적극 나섰다.

10일 완도군에 따르면 25년동안 수상 거처에서 생활해 온 이 씨는 사업 실패한 후 귀향했으나, 빚 보증문제로 집까지 경매로 넘어갔다.또한, 설상가상으로 췌장 수술까지 받아 일 할 능력마저 상실했다.

이런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완도군은 지원 방법을 논의키 위해 주민들이 참여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의를 최근 개최해고, 이 씨를 육지로 구호키로 결정했다.

이 씨가 살던 임시 거처는 부표와 컨테이너로 만들어 태풍이나 큰 바람이 불면 부식이 되고 전복 및 침몰의 위험성이 높았다. 무엇보다 이 씨의 건강이 염려돼 육지로 이주를 수차례 제안했으나, 고사하다가 추계수 사회복지사의 끈질긴 설득과 권유로 마음을 돌렸다.

완도군은 완도군행복복지재단에 구호 요청해 지원금 600만 원을 지원 받아 폐가로 방치돼 있는 이 씨의 사촌 집을 무상으로 임대, 화장실을 개조하고 생필품을 구입해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했다.

이 씨는 “수상 가옥 생활을 25년이나 해서 몸과 마음이 지쳤었는데 금당면에서 육지로 올 수 있게 집을 마련해주고, 집 개조와 생필품까지 준비해줘서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다”며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군민 모두가 행복한 완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에 노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발생하면 적극 구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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