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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의 취임일 초심 기억법, 커피 그리고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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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 2019.05.1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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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년전에도 조국 등 참모와 커피 산책..삼청동서 청국장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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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식당에서 참모진과 청국장으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여민관으로 향하고 있다. 2019.05.1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경내를 걸으며 신임 민정·인사·홍보수석비서관, 총무비서관과 대화하고 있다.  2017.05.11.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경내를 걸으며 신임 민정·인사·홍보수석비서관, 총무비서관과 대화하고 있다. 2017.05.11.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비교적 차분한 하루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인 10일 참모들과 소박한 점심을 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 상황을 점검했다. 대국민 메시지는 9일 방송대담으로 대신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주년 때는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글에서 초심을 강조했다. 올해 청와대는 '축하'보다는 '민심'을 내세웠다. 문 대통령이 9일 공개제안한 여야 대표와 회동이 당면 현안으로 떠올랐다.

문 대통령은 취임 당일부터 해마다 만나는 5월10일을 어떻게 보냈을까.

2019.5.10. 국민과 스킨십= 문 대통령은 점심 무렵 청와대 인근 서울 삼청동의 한 식당을 찾았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강기정 정무수석, 조국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고민정 대변인 등 핵심 참모들이 함께 했다.


일행은 청국장 비빔밥으로 점심을 했다. 취임 2주년 대대적인 기념 행사는 하지 않지만 비서진들을 격려하기 위한 오찬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돌발 변수에 따라 더욱 '축하'에 무게를 싣기 어려운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환담을 하려 한 것도 연기했다.

식당서 나오는 길에는 커피를 한잔씩 들었다. 문 대통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였다. 이 모습은 2년전, 취임 다음날인 5월11일 청와대 산책 모습과 겹쳤다. 문 대통령은 당시 재킷을 벗고 노타이 와이셔츠 차림에 커피를 들고 참모들과 대화했다. 그때 청와대 내부였다면 이번엔 청와대 담장 밖으로 나왔다.

2년 후에도 함께 사진 찍힌 참모는 조국 민정수석이 유일하다. 문 대통령은 9일 방송 대담에서도 조 수석에 대한 변함없는 신임을 드러냈다. '힘 실어주기'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오후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청와대를 찾아와 김현종 국가안보실2차장 등 관계자들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관련 상황을 보고 받으며 북한발 변수를 체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주년이란 것은 통상적 기념일과는 의미가 달라야 할 것"이라며 "무조건 축하하고 좋아할 일은 아니다. 국민과 촛불민심을 잃지 않으면서 한 길을 가는 게 우리 임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식당에서 참모진과 청국장으로 점식 식사를 하고 있다. 2019.05.10.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식당에서 참모진과 청국장으로 점식 식사를 하고 있다. 2019.05.10.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2018.5.10. 日 출장길 "처음처럼" 다짐= 문 대통령은 청와대가 비서진의 출근길을 찍은 영상에 등장, "1년 전 오늘 생각하니까 정말 기억도 잘 안난다. 그날이 있었는가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1년전 그날'을 정확하게 기억해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10일) 새벽에 군 통수권 보고를 합참의장으로부터 받는 것으로 시작해서 주민환송행사 하고, 국립현충원 참배하고 또 각 정당들 당사 방문하고, 국회 방문하고"라며 "그리고 약식 취임식, 그날 정식 업무를 시작하는 업무 개시식도 하고,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 중요한 분들 인사 발표도 하고 밤에는 트럼프 대통령 축하 전화까지, 숨가쁜 하루를 보냈는데 어느덧 1년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쓴 "처음처럼, 국민과 함께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국민이 문재인 정부를 세웠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광장의 소리를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하루전 5월9일 한중일(한일중) 정상회의를 위해 일본을 방문하고 귀국할 때 직접 쓴 글이다. 이날 청와대 춘추관을 깜짝 방문, 기자들도 만났다.

【도쿄(일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와 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2018.05.09.   amin2@newsis.com  &lt;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gt;
【도쿄(일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와 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2018.05.09.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17.5.10. 숨가쁜 국정인수..트럼프와 첫 통화= 문 대통령 임기는 2년전, 2017년 5월 10일 오전 8시9분 시작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 사실을 의결한 순간이다.

앞서 9일 치른 대선 결과 10일 새벽 2시37분, 당선은 이미 확정됐다. 이에 군 통수권자로서 군의 보고를 받는 것으로 사실상 업무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순진 당시 합참의장과 통화했다.

이후 일정도 문 대통령의 기억대로다. 문 대통령은 당일 오후 이낙연 국무총리,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주영훈 경호실장(현 경호처장)을 발표했다. 제1호 업무지시로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지시했다.

퇴근지는 청와대 관저가 아니라 홍은동 자택이었다. 관저는 정비중이었다. 임기를 시작한 후 처음 대화한 외국 정상이 미국 대통령이었다. 문 대통령은 오후 10시30분부터 약 30여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에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등 필수적인 외교활동을 전개했다.

취임일마다 초심 강조= 문 대통령은 9일, 2주년 특별대담 방송인터뷰와 1년전 1주년 글에서 모두 '임기를 마칠 때'에 대한 구상을 말했다. 지난 9일엔 평화경제, 함께 잘사는 경제 등을 강조했다. 이어 "임기를 마칠 때 쯤이면 그런 시대는 우리에게 이미 왔다는 것을 국민이 피부로 느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10일 SNS 글에서는 "임기를 마칠 때쯤이면 '음, 많이 달라졌어. 사는 것이 나아졌어'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 평화가 일상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1년 전 그날의 초심을 다시 가다듬는다"고 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논의하고 있다. 2018.06.12.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lt;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gt;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논의하고 있다. 2018.06.12.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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