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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전쟁'피해 안전자산에 돈몰린다…비트코인 급등 이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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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석 기자
  • 2019.05.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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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위험자산 충격…대신 금·엔·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투자 몰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도 들썩…"비트코인 50만달러 될 것"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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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이나 일본 엔화,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 몸값이 크게 뛰었다. 세계 1·2위 경제국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다시 격화하면서 신흥시장 등 변동성이 큰 자산에 투자됐던 자금이 더욱 안전한 곳을 찾아 이동하고 있어서다. 심지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하는 배경에도 이 같은 안전자산 수요가 자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 'SPDR 골드 셰어즈'(gold shares) 가격은 지난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달러(약 237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올릴 수 있다고 경고한 이후부터 실제로 인상한 지난 10일까지 0.72% 상승했다. 안전자산인 금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비슷한 시기 외환시장에서는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들 통화 가치는 지난 5일부터 13일 오전까지 미 달러화 대비 각각 0.89%, 0.55% 뛰었다. 미국 국채 수요도 늘면서 10년 만기 수익률이 2.530%에서 2.441%로 떨어졌다. 투자가 몰리면 국채 가격이 오르는 대신 수익률이 떨어진다. 반대로 중국 위안화 가치는 하락했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미·중 갈등으로 신흥시장 통화와 세계 주요 증시 등이 약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 위안화와 함께 태국 바트화, 필리핀 페소화를 가장 위험한 자산으로 꼽았다. 투자회사 걸프 인베스트먼트는 "신흥시장에 투자한다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통화 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에 여유가 있는 한국이나 대만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증권과 외환 등 전통적인 금융시장과 달리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도 시장이 흔들리지 않으면서 가상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블록체인 분야 전문 투자회사인 모건 크릭 디지털(Morgan Creek Digital)의 마크 유스코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안전자산이지만 거래가 더 쉽고, 더 작은 단위로 쪼개 팔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현재 세계 모든 금의 가치가 7조4000억달러(약 8764조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비트코인 가치가 개당 40만~50만달러(약 4억7000만~5억900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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