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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40대 여성의 위험한 세계일주…용감했나 무모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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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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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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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여성 아프리카 여행 경로 두고 비난 여론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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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에서 피랍됐다 구출된 한국인 여성 장모씨(가운데). 프랑스인 파트리크 피크(오른쪽), 로랑 라시무일라스(왼쪽)는 베냉 국립공원서 납치됐다./사진=AFP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피랍됐다 구출된 40대 한국인 여성 장모씨는 홀로 세계여행을 하던 중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가 방문한 아프리카 지역 대부분이 '여행 경보' 발령 지역으로 알려지며 이를 두고 여론이 분분하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장씨는 자국 인질을 구하려는 프랑스군에 의해 피랍 28일 만에 구출돼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장씨는 오늘(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장씨는 1년6개월여 전 세계여행을 계획하고 한국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넘어가 모로코, 서사하라, 모리타니, 세네갈, 말리를 거쳐 부르키나파소에 도착했다. 이후 장씨는 지난달 12일 부르키나파소 남부 국경 지대에서 버스를 타고 베냉으로 이동하던 중 무장세력에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

장씨의 아프리카 여행 이동 경로는 대부분 여행 경보 발령 지역이었다. 장씨가 피랍된 부르키나파소 남부는 외교부가 발령하는 여행경보 단계상 '여행 자제'(황색경보) 지역이었다. 부르키나파소 북부 지역은 '철수 권고'(적색경보) 지역일 만큼 위험한 지역이다. 프랑스 외무부도 '적색 경보'를 내린 곳이다.

말부르키나파소 외에도 장씨가 방문한 세네갈은 남색경보인 '여행유의'(1단계), 모로코의 경우 수도인 라바트와 카사블랑카는 '여행유의', 남부는 '여행자제' 지역이다. 서사하라는 '여행 자제' 지역인데, 일부 지역이 '철수 권고'로 분류돼 있다. 모리타니와 말리는 '철수 권고'(적색경보) 지역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장씨가 객관적으로 상당히 위험한 지역을 통과한 것이 맞다"면서 "주관적으로 위험하다는 것을 인식했는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장씨의 '위험한 세계일주'를 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누리꾼 A씨는 "여행을 진짜 좋아하는 편인데 장씨가 방문한 나라들은 억만금을 줘도 못 가겠다. 개인이 저런 어이없는 코스로 여행했다니 믿기지 않는다. 구출 작전 중 프랑스 군인 2명이 사망하지 않았냐. 본인 인생 재밌게 살겠다고 죄 없는 사람 목숨 뺏어가면 안 된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누리꾼 B씨도 "본인의 짧은 생각으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정확히 인지해야 한다. 무책임하고 무모하다. 평생 속죄하며 살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누리꾼 C씨는 "여자 혼자 겁도 없다. 나도 40대 여잔데 국내여행도 혼자 가라면 못 가겠다. 얼마나 무서운 세상인데…"라고 말했다.

누리꾼 D씨는 "여자 혼자서 저런 곳을 갈 생각을 했다니. 남자랑 같이 갔거나 일행이 있어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겠지만 참 겁도 없네"라며 "알고 갔어도 문제, 모르고 갔으면 더 문제다. 자기가 여행할 나라가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계획 짜고 예약 잡았다는 얘기니까"라고 지적했다.

한편 장씨는 현재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상태며 오늘(14일) 오후 항공편을 통해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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