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 'BT21' 인천공항 홍보영상, 뉴욕페스티벌 본상

머니투데이

인천국제공항=문성일 선임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8월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글로벌 밀레니얼 대표 캐릭터 'BT21'을 활용한 인천공항 홍보영상이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에서 전 세계 공항으론 최초로 본상(Second Prize Award)을 수상했다. 인천공항과 BT21의 특별 콜라보레이션 홍보영상에서 BT21 캐릭터들이 인천공항 내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 전통문화 체험을 하고 있다. /자료=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라인프렌즈와 공동 제작한 인천공항-BT21 특별 콜라보레이션 영상 '인천공항을 즐기는 8가지 방법'(8 delights of Incheon Transfer)이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에서 전 세계 공항으론 최초로 본상(Second Prize Award)을 수상했다.

1957년 창설된 뉴욕 페스티벌은 클리오 광고제, 칸 국제광고제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로, 50개국 이상에서 세계 마케팅 트렌드를 이끄는 300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해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진행한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8월 라인프렌즈와 협업, 글로벌 밀레니얼 대표 캐릭터 'BT21'을 활용한 인천공항 홍보영상을 제작해 아시아, 미주 등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BT21'은 라인프렌즈, 방탄소년단과 함께 만든 캐릭터 브랜드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본상을 수상한 광고영상은 '인천공항을 즐기는 8가지 방법'이란 컨셉트로 BT21 캐릭터들이 면세점, 식음료 시설, 예술품 등 인천공항의 다양한 매력을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지난해 하반기 SNS 등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후 현재까지 2000만 회 이상의 누적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수상 비결로 'BT21' 캐릭터를 3D로 구현하는 등 라인프렌즈가 제작한 뛰어난 영상미를 바탕으로 밀레니얼 세대에게 친숙한 공간인 공항을 배경으로 캐릭터들의 다양한 스토리를 풀어낸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주요 타겟 지역인 아시아, 미주 지역 외에도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로 인기가 확산하는 등 글로벌 파급력 측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수상을 토대로 6월에는 'BT21' 특별 영상 '인천공항 : 항상 연결됨'(Incheon Airport : Always Connected)을 국내 최대 규모 영상매체인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미디어타워에 송출하는 등 라인프렌즈와 글로벌 협업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해외 여행객들에게 인천공항과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다양한 항공수요를 창출하고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