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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스템반도체 10년 청사진 뒤에 이 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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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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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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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업지원TF 정현호 팀장, 발표 마지막 순간까지 챙겨…미니 컨트롤타워 역할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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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팀장(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133조원 투자계획은 지난달 24일 발표되기 하루 전까지도 내용이나 공개시점 등을 아는 이가 거의 없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실상 첫 장기 비전이자 '제2의 반도체 창업'에 비견할 만한 계획으로 추진되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대부분의 계획이 비밀에 부쳐졌다.

☞ 관련기사: [단독]삼성 오늘 비메모리 육성·상생 '비전 2030' 발표

투자계획의 큰 틀은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사업부에서 짰지만 마지막까지 세부 내용과 발표시점 조율 등 전반적인 과정을 총괄한 곳은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였다. 사업지원TF 팀장을 맡은 정현호 사장이 발표 직전까지 계획을 다듬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투자계획 발표 전까지 재계에선 "삼성만의 미래전략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평이 많았다. 지난해 8월 내놓은 AI(인공지능)·5G(5세대 이동통신)·바이오·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 중심의 3개년 계획도 이건희 회장이 10년 전에 제시했던 중장기 전략, '비전 2020'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다수였다.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육성계획을 2030년에 맞춰 '반도체 비전 2030'로 이름지은 이유가 여기 있다. '비전 2030' 발표로 삼성의 차세대 비전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됐다.

삼성전자 안팎에선 이번 발표로 사업지원TF의 컨트롤타워 역량이 확인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래 비전과 맞물린 사업 역량과 별도로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의 업무 공백을 메울 조직적 역량에 대한 우려까지 어느 정도 씻어냈다는 분석이다.

사업지원TF는 삼성전자 (50,700원 상승600 1.2%),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112,500원 상승2000 1.8%) 등 전자 계열사의 사업 조율을 목적으로 2017년 11월 출범한 조직이다. 출범 직후부터 현재까지 4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임원은 14명으로 정현호 사장을 정점으로 부사장 4명, 전무 2명, 상무 7명이 포진했다. 이 중 11명이 미래전략실 출신이다. 미래전략실에서 전략, 인사, 지원 업무를 맡았던 인사들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미전실 없이 지낸 지난 2년 동안 각종 의사결정 과정에서 구심점을 잃은 듯한 모양새를 보이면서 우려를 샀지만 이번 투자계획 발표 과정에서 사업지원TF의 존재감이 확실하게 각인됐다"며 "과거 미래전략실처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진 않지만 이사회 중심 경영 기조 등과 맞물려 새로운 경영구조로 자리잡아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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